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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장

"나 A대 보증 추천 학생으로 들어갈 거야. 오빠한테 내 선택이 맞다는 거 증명할 거라고." 송민지도 마음을 굳게 먹고 배민훈을 떠나 그의 구속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게 되면 그녀와 주익현의 감정도 훨씬 순조로워질 것이다. 하지만 송민지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배민훈은 그녀를 16년이나 키워줬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그의 옆에서 자랐다. 배민훈은 그녀를 길러준 은혜가 있었다. "고작 주익현 때문에, 걔가 도대체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지금 네가 나한테 이렇게 반기를 드는 거야?" 배민훈 몸에서 나온 강렬한 한기가 그녀 곁에 맴돌았다. "걔는, 오빠가 아니잖아. 오빠처럼 새언니 있는 데도 다른 여자랑 질척거리지 않는다고. 나는 주익현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어, 걔는 오빠랑 다르게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거야." 송민지가 다시 배민훈의 목에 있던 립스틱 자국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 배연지가 남긴 립스틱 자국이지? 오늘 그거 발견한 사람이 나라서 다행이지, 나는 그런 거 신경 안 쓰거든. 하지만 새언니가 그걸 발견하고 얼마나 슬퍼할 지 오빠 생각해 봤어?" 그녀는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말이 배민훈은 유독 귀에 거슬렸다. 결국 그는 자신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만해!" 배민훈이 소리치자 송민지가 깜짝 놀라 목을 움츠리더니 더 이상 아무 말하지 못했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고서원은 안에서 들려오는 격렬한 소리를 듣게 되었다. 잘 있다가 주익현을 두고 싸우는 꼴이라니. 고작 주익현 하나에 배민훈이 이렇게까지 화를 내다니. "나 이제 너 관여 못 하겠다, 앞으로 네 일에 끼어들지도 않을 거야." 배민훈이 송민지에게 다가가 차가운 눈으로 그녀를 보며 말했다. "앞으로 군영 저택에 돌아올지 말지도 너 혼자 알아서 해." "내가 16년 동안 그냥 시간 낭비한 걸로 생각할게." 송민지는 그 말을 끝으로 방을 나서는 배민훈을 보고 있자니 그런 말을 한 게 조금 후회됐다. "오빠, 나 그런 뜻 아니야." 하지만 배민훈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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