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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장

이선아는 온유나에게 티슈 한 장을 건넸고 티슈를 받은 온유나는 눈물을 닦았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나 정말 용기 냈어.” 적어도 과거의 온유나에 비해 지금의 그녀는 스스로를 뛰어넘을 정도로 용감했다. 세희미디어로 돌아간 온유나는 홍보부로 향했다. 한동안 벌어진 일들로 인해 홍보부의 직원들은 조금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모두들 한껏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적지 않은 여자 직원들은 온유나의 사건을 알게 된 후로 울면서 일했다. 온유나가 홍보부 사무실로 들어서자 그녀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던 여자 직원이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온 대표님, 제가 한 번 안아드려도 될까요?” 온유나는 여자 직원이 자신의 일로 마음 아파한다는 것을 알고 팔을 벌려 그녀와 포옹했다. 그리고 다른 여자 직원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나 때문에 마음 아파할 필요 없어요. 지금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일이 바로 저를 도와 복수를 해주는 거예요.” 온유나의 말에 여자 직원들은 의욕이 샘솟았다. “강 부장, 차후에 하은별이 표절을 했다는 모든 기록이 공개될 거니까 인터넷 상황을 잘 살펴봐 줘.” 강민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 마세요, 온 대표님.” 온유나는 모든 자료가 준비되었다는 온유희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젠 이것들이 공개되기를 기다리면 된다. 같은 시각, 성우진은 이경순의 집에서 나와 성진 그룹으로 돌아왔다. 성우진은 당시 화재 사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성우진은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해 알고 싶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조사를 하는 것이 두려웠다. 온유나가 ‘죽고’나서 성우진은 자신이 했던 일들과 잊었던 기억을 전부 떠올렸다. 성우진은 은연중에 화재가 자신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러나 이미 온유나를 잃은 성우진은 화재 사건을 깊이 파고들 용기가 없었다. 성우진은 추억 속에 파묻혀 온유나가 그를 가장 사랑했을 시기 남겼던 말들을 들으며 기나긴 밤을 지새웠다. 서류와 관련된 일을 포함해 그때 권민재는 성우진에게 CCTV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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