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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장

온유나는 그의 손을 잡으며 대답했다. “저 아직 살아있어요.” “잘 지내면 됐어. 그렇지 않으면 정말 너의 부모님께 말씀드릴 낯짝이 없어.” 서승현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온태원의 부하로 있을 때 온유나에게 매우 친절했는데 4년 전 온유나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오랫동안 받아들이지 못했다. “아저씨, 저 괜찮아요. 이렇게 살아있잖아요.” 온유나는 감히 눈물을 흘리지 못했다. “오늘 여쭤볼 게 있어서 왔어요.” 온유나가 찾아온 목적을 말했다. “자, 들어와서 얘기해.” 서승현은 온유나를 부르며 들어가려다 성우진을 보았다. 당시 온유나가 입은 상처가 성우진 때문이라 생각했던 서승현은 마음속으로 성우진를 싫어했다. “성진 그룹의 대단하신 성우진 대표님 아니세요?” 그는 비꼬는 어투로 말했다. “이 작고 허름한 곳에 어떻게 성우진 대표님처럼 귀하신 분을 모실 수 있겠어요?” 그동안 성우진이 온유나에게 했던 일들을 서승현은 눈여겨 본 그는 온유나를 자신의 친자식으로 여길 정도였다.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그녀를 보았던 그가 어찌 주모자에게 환한 표정을 지을 수 있겠는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성우진은 화를 내지 않았다. “서승현 씨, 그때 일은...” 그가 말문을 열자 서승현의 부인이 온유나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유나라고? 경운시에서 일부러 안성시까지 오느라 피곤했을 텐데 먼저 들어가서 쉬어.” 마침 성우진과 단둘이 있고 싶지 않았던 온유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안으로 들어갔는데 서승현도 따라 들어갔다. 그는 걸으면서도 고개를 돌려 성우진을 힐끗 노려보았다. 성우진은 이제 계속 염치없이 굴기로 마음먹었는지 상대방이 반기지 않아도 따라 들어갔다. 아내 앞에서 얼굴을 자주 보여줘야 아내의 환심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온유나는 거실에 앉아 물을 마시며 서승현에게 아버지에 관해 물었다. 서승현은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온태원의 옛 부하들은 모두 정과 의리를 중시했으니 그들 또한 온태원의 죽음에 대해 온갖 의혹과 분노를 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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