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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에:: Webfic

제390장

“세라 씨가 출산 후 강성을 떠나는 길에 공항에서 과다출혈로 쓰러졌었는데 몰랐죠? 제가 옆에 없었더라면 이미 죽었을 거예요. 최근 몇 년 동안 매일 약을 먹으면서 간신히 조금 회복했는데 또 아프게 할 작정이에요?” 최서진도 화가 치밀어 올라 김찬혁을 뿌리쳤다.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 애초에 나한테 시집오기로 한 사람은 온세라가 아니었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의 자리 꿰찬 여자인데 존중받을 자격이 없잖아. 설마 금실 좋은 부부를 기대하는 거야? 차라리 협의 이혼하는 게 각자한테 좋은 거야.” ‘X랄 하네.’ 김찬혁은 이를 악물었다. “정말 세라 씨가 그 자리를 빼앗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누구한테서 들었어요? 온미라 씨가 그렇게 얘기하던가요? 세라 씨는 당시 아버지로부터 외할머니의 목숨으로 협박을 받았어요. 온미라 씨를 대신해서 그쪽이랑 결혼하라고 협박받았다고요. 알아요?” 최서진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뭐라고?” “온미라 씨의 말만 철석같이 믿고 아무런 조사도 안 해봤으니 당연히 몰랐겠죠.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온미라 씨가 어떤 여자인지 모르다니 정말 한심하네요.” 김찬혁의 욕설을 들으니 최서진은 저도 모르게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온세라는 긴 꿈을 꾸다가 천천히 눈을 떴다. 그녀가 깨어났을 때 김찬혁이 침대 옆에서 졸고 있었는데 마치 5년 전 M 국에 있을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때는 건강이 좋지 않아 수시로 병원에 입원했고 눈을 뜰 때마다 김찬혁이 옆에 있었다. “깼어요?” 의사 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지 김찬혁은 잠이 깊지 않았다. “좀 괜찮아졌어요? 컨디션은 어때요?” 온세라가 답했다. “또 신세 졌네요.” “그럴 리가요. 열이 내렸으니까 좀 더 자고 내일 아침에 돌아가요.” “네.” 온세라는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다시 눈을 감자 꿈속의 상황이 생생하게 느껴졌는데 불이 붙은 마당은 정지된 듯했고 어떠한 소년이 자신을 끌고 있는 그 순간마저도 그대로였다. 다시 강성으로 돌아오면 최서진을 어떻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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