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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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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장

온세라는 병원에서 일주일을 기다렸지만 최서진은 오지 않았다. “사모님, 퇴원 수속 마쳤어요. 이제 가시죠.” 진여화가 가방을 들고 와 온세라를 부축하려고 하자 그녀가 손사래를 쳤다. [혼자 갈 수 있어요.] 남원 별장에 돌아가니 여전히 경호원 두 명이 문밖을 지키고 있었고 마치 범인을 지키듯 3교대로 일하고 있었다. 진여화는 문을 닫고 위로했다.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어르신도 사모님 안전을 걱정해서 그런 거니까요. 여기서 전에 사고 났었잖아요. 그래서...”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녀는 자신의 말실수를 깨달았다. “죄송합니다, 사모님. 제가 괜한 말을 했네요.” 그때 그 사람들이 쳐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온세라는 아이를 잃지 않았을 것이다. 온세라는 안색이 어두워졌지만 억지로 입꼬리를 잡아당겼다. [괜찮아요. 서진 씨는 아직 출장 중이에요?] “제가 전화해서 물어볼게요. 먼저 쉬고 계세요.” 진여화가 휴대전화를 들고 나가자 온세라는 소파에 앉아 탁자 위의 신문을 집어 들었다. 남원 별장에는 이미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아 그동안의 신문들이 전부 테이블 위에 쌓여 있었고 맨 위에 있는 것이 가장 최근 신문이었다. 온세라는 뒤적거리다가 경제 1면의 머리기사에 시선이 쏠렸다. [최정 그룹 대표, 약혼녀와 함께 자선재단을 설립해 미아들을 돕다.] 뉴스 속 사진에는 최서진과 온미라가 팔짱을 낀 채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선남선녀가 단아한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인터뷰 내용은 더욱 상상을 초월했다. [소식에 따르면, 최정 그룹 최서진 대표가 자선재단 설립 초기 운영자금으로 200억 원을 기부했고 이는 약혼녀에게 주는 초호화 약혼 선물로 알려졌다.] 온세라는 신문을 내려놓고 밑에 깔린 신문들을 훑어보니 보름 동안의 뉴스가 온통 그것뿐이었다. 최서진이 온미라를 위해 자선재단을 설립한 일을 강성 사람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 듯했다. 신문에서 남녀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며 신문을 쥐고 있는 온세라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이것이 바로 최서진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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