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이가남진이가남진
에:: Webfic

제271장

온재혁이 찻잔을 테이블에 힘껏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걸 어떻게 온씨 집안 탓을 해? 탓할 거면 유괴범을 탓해야지. 우리 온씨 가문과 무슨 상관이래? 그때 내가 정산 개발권을 가지고 있었으니 그 땅을 어떻게 처리하든 내 권리야. 유괴범이 최서진을 산에 숨긴 걸 누가 알기나 했겠어?” “사실이에요?” 온미리가 온재혁을 이리저리 훑어보며 물었다. “정말 그렇게 단순한 거 맞아요?” “도대체 뭘 묻고 싶은 거야?” “정산에 있던 류재근이라는 노인네는 왜 강성으로 데려온 거예요?” 온미라의 말에 온재혁의 미간이 구겨졌다. “도대체 이 일들 누가 너한테 알려준 거야?” “상관하지 마세요.” 온미라가 주먹을 꽉 움켜쥐더니 이렇게 말했다. “아빠, 그냥 다 말씀하세요. 도대체 무슨 짓을 벌이신 거예요? 어떻게 그 유괴범을 알게 된 거예요? 설마 그때 유괴한 것도 아빠랑...” 온씨 가문에서 남몰래 이상한 거래를 하는 걸 온미라도 모르는 건 아니었다. 이미 제일 심각한 상황까지 예상하고 온재혁을 찾아온 것이었다. 온재혁이 테이블을 쾅 치더니 이렇게 말했다.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최서진이랑 결혼하고 싶어서 모든 죄를 아버지한테 뒤집어씌우겠다는 거야?” “아빠, 나 이미 서진 오빠랑 약혼했어요. 설마 아직도 나 속일 생각이에요?” “그래. 그렇게 알고 싶다면 알려줄게.” “네 말이 맞아. 최서진이 온씨 가문을 그렇게 증오하는 건 다 정산에 난 불 때문이야. 난 처음부터 최서진이 나를 증오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 그리고 우리 온씨 가문을 진심으로 돕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 아니면 내가 왜 너를 시집가지 못하게 막았겠어?” 온미라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소파를 힘껏 잡아 뜯었다. “내가 아무리 계산하면 뭐 해. 온세라 이 거둬준 은혜도 모르는 년이 최서진과 결혼해서는 최서진을 사랑에 빠지게 했으니 류재근을 다시 강성에 부르는 수밖에.” “최서진에게 20년 전 일어난 일을 일깨워주기 위해서야. 온세라가 우리랑 연을 끊고 최씨 가문에 빌붙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