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9화

손재훈과 그의 친구들 역시 강원우의 경기력에 압도되었다. 같은 기숙사에 있던 여학생들은 아예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넋을 놓고 경기를 지켜봤다. 안소희의 눈에는 놀람과 감탄이 교차하며 반짝였다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격하게 반응한 사람은 간수연이었다. 강원우가 슛을 넣을 때마다 그녀의 가슴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정으로 요동쳤다. 음악학과 선수들은 분노하며 급히 타임아웃을 요청하고 주전들을 다시 투입했다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흐름은 완전히 뒤바뀌어 있었고 이제 와서 주전이 투입된다고 해도 판도를 바꿀 수는 없었다. 어디로 가든 길이 열렸고 던지는 공마다 림을 통과했으며 그는 막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코트로 돌아온 장형우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계속해서 자극적인 말을 던지며 틈을 만들려고 했지만 강원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의 슛은 여전히 정확했고 블로킹은 더욱 날카로워졌으며 덩크는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관중들은 숨을 죽였고 상대 팀은 초조하게 그를 쫓아갔다. 음악학과의 주전들이 다시 코트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한편, 주성호 코치는 조용히 벤치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오직 한 사람, 강원우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강원우는 이 시대를 바꿀 인재야.’ 강원우의 플레이는 이미 대학 리그 수준을 넘어서 있었고 그는 신입생이 아니라 프로에서도 주목받아야 할 선수였다. 그 시각, 호성수 코치는 라커 룸에서 선수들을 꾸짖고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확실한 승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그때, 헐레벌떡 뛰어온 학생이 다급하게 외쳤다. “코치님! 경영학과가 이길 것 같습니다!” 호성수는 순간 귀를 의심하면서 버럭 화를 냈다. 그러나 곧이어 또 다른 학생이 뛰어들며 말했다. “진짜입니다! 경영학과가 역전했습니다!” 그 순간, 호성수의 머릿속이 하얘졌다. “설마... 진짜로 이걸 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