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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화

강원우의 말에 손재훈은 바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는 사이야? 몇 마디 할 수 있다고? 너 잠꼬대하는 거 아니지?” 이에 강원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우린 중학교와 고등학교 6년 동안 같은 반이었어.” 강원우의 말이 끝나자마자 즉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손재훈, 유재혁뿐만 아니라 백기훈과 주변의 학생들도 모두 놀라운 표정으로 강원우를 바라보았다. 심지어 앞에 앉은 여학생들도 그를 쳐다보았다. 명주대학교에서 간수연의 이름을 모르는 자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녀와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다면 모두 자랑거리로 될 수 있다. 더구나 강원우가 간수연과 중학교, 고등학교 6년 동창이었다니! 그러나 대부분 사람은 강원우의 말을 믿지 않았다. 예전에 그가 말한 적이 없었으니까. 그들은 강원우가 정말 간수연과 동창이었다면 벌써 자랑했을 텐데 이제 와서 말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되었다. 손재훈도 반신반의한 태도로 말했다. “강원우, 너 구라치는 거지? 간수연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말도 안 돼.” 옆에 있는 여학생도 웃으면서 말했다. “웃기지 마. 나도 간수연이 내 친구라고 하면 믿을 거야?” 유재혁은 입을 삐죽거리면서 말했다. “같은 반 동창이면 뭐해? 넌 여전히 루저이고 쟤는 네가 영원히 바라볼 수 없는 여신이잖아.” 여학생들도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고 이태균의 여자 친구 허지수는 더욱 직설적으로 말했다. “강원우, 간수연과 아는 사이라고 큰소리치지 마. 어차피 간수연은 널 쳐다보지도 않을 테니까. 그럴 바에 넌 동아리 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과대가 되든 장학금을 타든 학생회에 들어가야 사람들이 널 무시하지 않겠지.” 그녀들은 유재혁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강원우와 간수연이 동창이라도 별로 친해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이 같은 반 친구이고 또 한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친한 사이였다면 어떻게 연락이 없을 수 있어? 적어도 같이 식사하거나 인사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지금 이렇게 뛰어난 간수연에게 있어서 그녀의 동창이었던 강원우는 한 ‘오점’으로 된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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