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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5장

경소경은 다시 자리에 앉았다. “네.”   에이미는 숨을 들이 마시고 조용히 자리에 앉았다. 이때 갑자기 경소경이 물었다. “이따가 어디서 먹을 거예요? 회사에서 밥 주지 않아요? 왜 저녁 안 먹었어요?”   그는 에이미에게 말하는 것 같아 보여도 진몽요가 왜 저녁을 안 먹었는지 묻고 있었다.   에이미는 망설이다 답했다. “부이사님이 요즘 열심히시거든요. 바빠서 못 드셨어요. 근처에 해산물 파는 포장마차 새로 생겼는데 직원들이 거기가 맛있다고 해서 가보려고요. 그… 대표님도 같이 가실래요?”   진몽요는 에이미의 머리가 어떻게 됐다고 생각했다. 퇴근하고 겨우 자유롭게 맛있는 걸 먹으러 가는 자리에 호랑이를 데리고 가면 마음이 편한가? 그녀는 상관없어도 에이미는 그가 두렵지 않은 건가? 그녀는 속으로 경소경이 거절하길 바랐고, 고귀한 분이니 절대 그런 곳에 안 갈 거라고 생각했다.   경소경은 진몽요의 생각을 읽었는지 일부러 승낙했다. “좋죠, 포장마차 안 간지도 오래됐는데, 가끔씩 가면 좋더라고요.”   진몽요는 김 빠진 채 고개를 숙였다. 그래, 그냥 편하게 맛있는 거 먹고 스트레스도 풀지 뭐.   목가네.   식사 후, 온연은 아이를 안고 목정침과 함께 정원에서 바람을 쐬고 있었다. 에어컨 바람만 쐬고 있으니 괜히 답답했고 대자연의 바람을 만끽하는 게 훨씬 시원했다.   오늘 목정침이 오랜만에 일찍 집에 와서 그런지 아이도 기뻐서 잠에 들지 않았다. 목정침도 아이를 귀여워하며 의자에 앉아 아이가 맘껏 몸부림치게 해주었다.   온연은 목정침을 보다가 고민 끝에 입을 열었다. “그… 상의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진지한 그녀의 모습에 목정침은 고개를 들었다. “무슨 일인데?”   그녀는 생각을 정리한 뒤 말했다. “온가네 저택 보고 왔거든요. 사람이 안 사니까 텅 비어서 서늘하더라고요. 거긴 아빠가 어렸을 때부터 살았던 집인데 할머니가 저한테 주셨으니 이렇게 방치하는 것도 좀 그렇지 않을까요? 나는… 보수를 좀 하고 집에서 살면서 관리할 사람이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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