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2장
경소경의 호흡은 가빠졌고 표정이 무섭게 변했다. “뭐라고요? 진몽요씨가 이미 안다고요? 어제 저녁에 왔었어요?”
안야는 살짝 당황했다. 그녀의 손등의 난 선명한 상처를 보고도 그는 진몽요를 걱정하다니…그 순간 그녀의 마음에 여러가지 감정들이 교차했다.
그녀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경소경은 일어나서 차 키를 들고 나가며 마지막으로 말했다. “내가 돌아오기 전에 집에서 나가요!”
며칠동안 비가 온 뒤 오늘은 드디어 날씨가 맑았다. 태양은 동쪽에서 뜨고 있었고 도시 전체도 점점 시끌벅적 해졌다.
경소경은 지금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았고 오직 진몽요만 생각했다. 어제 저녁 그렇게 된 이후로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될까 봐 두려웠다.
아파트에 도착한 후 미친듯이 초인종을 눌렀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 순간 그는 절망했고 진몽요의 핸드폰은 꺼져 있어 전화도 할 수 없었다.
그 상태로 30분 정도 지나자 맞은편 이웃이 문을 열고 나왔다. “그 집 아가씨 찾아요? 어제 새벽에 이사 가던데. 소리가 들려서 살짝 봤는데 한 명은 어제 나갔어요. 그 머리 길고 피부 하얀 예쁜 아가씨 말이에요.”
이사를 갔다… 그녀가 갈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그는 감사인사를 전한 뒤 혼이 나간 채로 차에 돌아와 조용히 생각한 후 강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는 금방 연결됐고 강령은 아직 무슨 일인지 모르는지 목소리가 업되 있었다. “소경이니? 무슨 일이야?”
그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몽요씨 집에 있나요?”
강령이 대답했다. “집이지. 어제 저녁에 들어왔어. 그때가 아마 새벽 4시였던 거 같은데. 무슨 일인지 몰라도 지금 아직 자고 있어. 깨워줄까?”
그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아… 괜찮습니다. 아무 일 없어서 다행이에요. 이만 끊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그는 운전대에 머리를 기대었고 마음 속은 타 들어가고 있었다. 이런 일까지 생겼는데 이제 진몽요랑 다시는 재결합을 못하지 않을까? 어떤 상황이었든 그는 건들이면 안되는 사람을 건들였고 그건 진몽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