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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3장

그는 깊게 숨을 들이 마시고 고개를 숙여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그녀는 거절하지 않고 그의 목덜미에 팔을 감았다. 두 사람의 호흡이 가빠지자 목정침dms 그녀를 놓아주었다. “다시 진몽요랑 놀아줘야 하잖아. 얼른 가, 이정도면 됐어.”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살짝 웃었다. “그래요, 일찍 자요.”   그녀는 사실 그를 비위를 맞추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를 기쁘게 만드는 방법. 예전에는 그 방법이 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였지만 이제는 아니었다. 감정은 서로를 향했고, 뭐든 상관없었다.   주말동안 진몽요는 온연과 함께 목가네에 있었다. 오랜만에 날씨는 주말내내 좋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엔 눈바람만 불었다. 그녀가 경소경과 사귀고 나서 이렇게까지 심하게 싸운 건 처음이었다. 지금은 서로 연락도 안 하고 관심도 안 줬다. 그녀는 처음에는 그가 먼저 연락을 주기 바랬는데, 이제는 실망했다가 화가 났다가 결국엔 반성까지 하고 있었다. 분명 심각한 일이 아닌데 왜 경소경은 화가 난 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그녀는 이순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했다. 이순이 경소경한테 전화할 때 도대체 무슨 얘기를 했길래 경소경이 이렇게까지 마음에 두고 있는 걸까? 그녀는 그저 남자와 식사만 했을 뿐, 딱 거기까지였다.   일요일 저녁. 그녀는 더 이상 기다리지 못 했다. 내일이면 다시 출근을 해야되고, 출근을 하면 경소경과의 만남을 피할 수 없을 텐데 진몽요 성격상 분명 만나면 마찰이 생길테고, 또 출근을 안 하자니 그것도 적절하지 않았다. 일은 일이고, 사생활은 사생활이었다.   그녀가 핸드폰을 들고 경소경에게 연락할지 말지 고민하던 찰나에 핸드폰이 울렸다. 그녀는 잔뜩 기대하고 문자를 봤는데 그 순간 실망하고 말았다. 문자를 보낸 건 경소경이 아니라 예군작이었다. ‘요즘 날씨가 좋네요, 같이 산책이라도 할래요?’   그녀는 고민도 하지 않고 거절했다. ‘죄송해요, 시간이 없어서요.’   문자를 보내고 그녀가 소파에 기대 길게 한숨을 쉬자 온연은 웃으면서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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