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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2장

분위기가 이상한 걸 눈치채고 강령은 입을 다물었다. 진몽요는 어쩔 수 없이 말했다. “그냥 화분이잖아요. 키우고 싶으면 키우는 거고 귀찮으면 버리면 되는 거죠. 어차피 나도 꽃 같은거에 들일 시간 없어요.”   경소경은 나지막이 말했다. “그래도 다른 사람이 선물한 건데, 그냥 갖고 있어요…”   진몽요는 원망하는 눈빛으로 강령을 보았고, 강령은 몰랐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그녀라고 이렇게 될줄 알았으랴. 그저 아무 생각없이 이야기거리가 될만한 화제를 꺼냈을 뿐이었다.   갑자기, 진몽요의 핸드폰이 울렸다. 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지만 웬지 익숙했다. 그녀는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전화 너머로 안야의 목소리가 들렸다. “몽요… 사장님… 살려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   그녀는 벌떡 일어났다. “무슨 일이야?”   안야의 번호는 진작 삭제해서 저장되어 있지 않았다. 안야의 목소리는 매우 고통스럽게 들렸다. 과거에 안 좋은 일이 있었던 사이였지만 그냥 죽게 냅둘 수는 없었다.   안야는 숨도 제대로 못 쉬었다. “저… 샤워하다가 넘어졌는데… 아택씨가 전화를 안 받아요. 배가 너무 아파요, 살려주세요…”   진몽요는 깜짝 놀랐다. 안야는 임신중인데, 넘어지면 안됐다. 관건적인 시각에, 아택은 연락이 안됐고, 안야는 자신과 온연 빼고는 아는 사람이 없어서 전화가 온 게 분명했다. 그녀는 다른 걸 신경 쓸 겨를도 없이 경소경을 잡아당겼다. “가요, 안야한테 큰일 났어요. 나랑 같이 가요!”   경소경은 미간을 찌푸렸다. “무슨 일인데요?”   진몽요는 간단하게 상황을 설명했고, 경소경도 모른척할만한 상황이 아닌지라 황급히 차키를 챙겨 앞장섰다.   그들이 이렇게 빨리갈 줄 몰랐던 강령은 식탁 위에 아직 많이 남아있는 음식들을 보며 물었다. “너네 다시 와서 먹을 거야? 몽요는 임신중인데 많이 먹지도 못 했잖아. 배고프면 어떡해?”   진몽요는 지금 밥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괜찮아요, 저희 이따 다시 안 올지도 몰라요. 알아서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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