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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장

“내 말이. 너 같은 애송이가 우리를 e-스포츠계에서 쫓아내겠다고? 네가 뭔데?” “못 믿겠어?” 김시아는 여전히 여유로운 태도로 말했지만, 이상하게도 사람들의 가슴을 떨리게 했다. “그럼 두고 보자고.” “큰소리도 적당히 쳐야지.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아?” 지금 울프팀은 패배하고 체면을 다 잃어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상태였다. “오늘 한 번 이겼다고 해서 뭐라도 되는 줄 알아? 너흰 그냥 오늘 운이 좋았을 뿐이야!” “맞아. 다음에는 무릎 꿇고 빌게 만들 거야!” 아쉽게도 그들에겐 다음 기회가 없었다. 김시아는 무심하게 생각하더니 핸드폰을 꺼내서 계정을 로그인했다. 그녀가 막 접속하자마자, 그룹 채팅이 순간 뜨거워졌다. [Rebir신이 접속했어!!!] [Rebir신, 오랜만이에요! 드디어 다시 접속하셨네요.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채팅방에는 e-스포츠계의 거물들이 모여 있었고, 그들 중 한 명이 발을 구르면 e-스포츠계가 흔들릴 정도였다. 하지만 김시아 앞에서는 모두가 비굴해졌다. 이 장면이 다른 e-스포츠 선수들에게 알려지면, 분명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이때 김시아가 조용하게 타이핑했다. [앞으로 울프팀이라는 이름을 e-스포츠계에서 보고 싶지 않아.] [울프팀? 들어본 적도 없는 듣보잡 팀이 감히 Rebir신을 불쾌하게 만들다니, 당장 퇴출시켜. 블랙리스트에 올려!] [맞아. 꼭 퇴출시켜야 해! Rebir신은 여태껏 누구도 퇴출시킨 적이 없어. 이 팀이 처음이야! 얼마나 더러운 짓을 했으면 Rebir신이 퇴출시키겠다고 하겠어?] [동의해. 바로 퇴출시켜야 해! 근데 울프팀은 AO구단 소속 아니야?] 그러자 AO구단은 즉시 생존 욕구를 보이며 답했다. [Rebir신, 다 저희 클럽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잘못입니다. 바로 울프팀을 제명시키고 퇴출시키겠습니다. 저희 AO 구단은 절대 의견 없습니다!] “와, 동생 진짜 멋져!!!” 진하준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눈에는 경외심이 가득했다. 그러다가 곧 김은준의 어깨를 툭 치며 물었다. “내가 네 동생의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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