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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장

“보스, 앉으세요.” 약국 매니저는 김시아를 휴게실로 데리고 가 정중한 어투로 입을 열었다. “요청하신 약재 준비했습니다.” “그래.” 김시아는 무표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꺼내서 보여줘.” “네!” 약국 매니저는 재빠르게 모든 약재를 김시아의 앞에 전시해 놓았다. “보스가 회영단을 제조하는데 필요하다고 하신 세 가지 약재 혈연정, 불심과, 응로초예요!” 자세히 약재를 살펴본 김시아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세 가지 약재는 품질이 아주 좋은 최상급이었다. 이걸로 회영단을 만들면 약효가 최고일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심수정이 제때 복용만 한다면 오래전 몸에 남겨진 고질병도 완치될 수 있을 것이다. “참, 보스에게 한 가지 보고드릴 일이 있어요. 저희 백초 약국에서 갓 얻은 천년 산삼을 진씨 가문 도련님이 원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약국 매니저는 나지막하게 의견을 물었다. 진우주는 경성에서 제왕과 같은 존재였다. 백초 약국에도 뒤에 버티고 있는 배후가 있지만 최대한 진우주와는 원한을 사지 않는 편이 좋았다. “안 된다고 해. 그 천년 산삼은 쓰임새가 있어.” 김시아는 새초롬하게 치켜 올라간 눈매를 들지도 않고 단번에 거절했다. “약으로 만들어서 선물할 생각이야.” 천년 산삼은 심장 지병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약으로 만들어 다음번에 그 할머니를 만나면 선물해 줄 계획이었다. 그녀의 심장병에 좋은 치료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 할머니는 자신의 할머니와 닮은 점이 많아 자신이 대신 심장병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었다. “뭐라고요? 선물로 누굴 준다고요?” 김시아의 말에 약국 매니저는 가슴이 더할 나위 없이 고통스러워졌다. 천년 산삼은 극히 귀중한 약재로 진씨 가문의 진우주는 무려 1700억 원의 가격을 제시했다. 그런 약재를 김시아가 선물로 사용할 예정이라는 말에 대체 누가 1700억 원의 가치가 있는 사람인 것인지 약국 매니저는 의아했다. “그래.” 김시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담담한 눈빛으로 약국 매니저를 바라보았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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