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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장

“아파... 빨리 놔줘...” 김민아는 아픔에 눈물과 콧물을 질질 흘리며 처참한 몰골로 애원했다. “다음엔 완전히 망가뜨려버릴 거야.” 쓰레기를 버리듯 김민아의 손을 내동댕이친 김시아는 더러운 물건을 만진 사람처럼 손수건을 꺼내 꼼꼼하게 손을 닦았다. “너...” 김시아의 행동을 지켜보며 김민아는 모욕을 당했다는 생각에 더욱 격렬한 분노에 휩싸였다. 순간 숨이 올라오지 않아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민아야, 무슨 일이야? 방금 왜 그런 비명을 지른 거야?” 인기척을 느끼고 황급히 달려온 장애린에게 김민아는 훌쩍거리며 일러바쳤다. “엄마, 시아 이 재수 없는 년이 내 팔을 부러뜨렸어... 나 대신 꼭 이 재수 없는 년을 혼내 줘!” “김시아, 죽고 싶어? 감히 내 딸의 팔을 부러뜨려?” 장애린은 시골의 막돼먹은 여자로 변해 김시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 양심도 없는 년아. 우리가 너를 지금껏 키워줬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아? 언젠가 천벌을 받을 거야!” “할머니가 날 키워줬지, 당신들은 날 키워준 적 없어요.” 김시아는 눈매를 치켜 올리며 서늘한 빛을 뿜어냈다. “내가 천벌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당신들은 분명 큰코 다칠 거예요.” “네가 감히 우릴 저주해?” 장애린은 순식간에 음험한 눈빛을 띠며 손을 들어 김시아의 따귀를 때리려 했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대신해서 내가 널 훈계해야겠어!” 장애린이 할머니를 입에 올리자 김시아의 도자기처럼 하얗고 정교한 얼굴 위로 사나운 기색이 떠올라 보기만 해도 섬뜩했다. “당신이 뭐라고 감히 할머니를 대신해서 날 훈계해요?”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달려드는 장애린의 무릎을 김시아는 발로 걷어찼다. “아...” 무릎에서 느껴지는 심한 통증에 장애린은 똑바로 서 있지도 못하고 통제를 잃은 채 털썩 바닥에 꼿꼿이 무릎을 꿇었다. 바닥에 육중한 소리를 내며 부딪힌 무릎에서 뼈가 찢어부러진 게 분명해 보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괜찮아?” 깜짝 놀란 김민아는 왼손에서 느껴지는 고통을 억지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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