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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장

묘한 성취감과 함께 기분이 좋아진 진우주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리곤 혹시나 김시아가 깰까 싶어 최대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김현호한테 선물 좀 보내. 손 다치게 해서 미안하다고 전하고.” 잠깐 멈칫하던 성주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도련님.” ‘사과는 무슨. 솔직히 하나도 안 무서우시면서. 그런데 현호 도련님도 참 불쌍하네. 멀쩡한 약혼녀를 이렇게 빼앗기셨으니.’ ... 김씨 가문 저택. “아니. 괜찮다고 했는데 무슨 선물까지 이렇게.” 경호원들이 전달하는 선물이 수북하게 쌓이니 김현호는 황공할 따름이었다. 그 작은 해프닝을 지금까지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것도 고마운데 사과의 의미로 선물까지 하다니, 그의 배포가 새삼 놀랍게 느껴졌다. ‘역시 형은 착한 사람이었다니까.’ “도련님께서 보내신 겁니다. 부디 받아주시죠.” 성주원이 살짝 고개를 숙였다. “뭐야? 우주 형이 왜 형한테 선물을 줘?” 김은준도 부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형, 나 몰래 뭐 했어? 어떻게 우주 형 마음에 든 거래?” “그러니까. 나도 이런 선물은 한 번도 못 받았는데.” 마침 그들의 집에서 김은준과 함께 연습 경기를 치른 진하준 역시 감탄했다. 세 사람에게 진우주는 공포의 대상이자 그 누구보다 동경하고 존경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그런 그의 인정을 받는다는 건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었다. “나도 몰라.” 선물의 주인인 김현호는 얼떨떨했지만 곧 의기양양한 얼굴로 어깨를 으쓱했다. “형이 내가 마음에 들었나 보지. 하긴 너희들보다야 내가 낫지. 이제부터 우주 형은 내 친형처럼 모실 거야. 형이 죽으라고 하면 죽는시늉이라도 할 거라고!” 하지만 이 선물에 담긴 진짜 뜻을 알고 있는 성주원은 몰래 고개를 저었다. [어휴, 자기 약혼녀 빼앗긴 것도 모르고 저렇게 좋아하만 하시니. 불쌍한 도련님.’ 마침 그때, 차에서 내린 김시아는 큰 밴이 저택에서 나가는 걸 발견하곤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어디서 많이 본 차인데?’ 하지만 미처 생각하기도 전에 김현호아 김은준이 그녀를 둘러쌌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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