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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장

반 시간 후 검은색 마이바흐가 별장 입구에 멈춰 섰다. 가정부들은 소녀를 안고 차에서 내리는 진우주를 보고 깜짝 놀라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여기는 진우주의 개인 저택이고 또 여기서 오랫동안 일했지만 대표님이 사람을 데리고 오는 것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그것도 여자였다. 가정부의 놀라움을 알아차린 진우주는 경고하는 눈빛으로 둘러보며 쌀쌀하게 말했는데 차디찬 목소리는 두려움이 들게 할 정도였다. “할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마.” 자신이 집에 여자를 데려온 것을 알면 할머니는 반드시 그녀를 찾아낼 것이고, 그렇게 되면 김시아를 놀라게 할 수 있었다... “네, 대표님. 저희는 절대 어르신께 알리지 않겠습니다!” 가정부는 공손히 대답했다. “그래.” 고개를 끄덕이며 진우주는 김시아를 부드럽게 안은 채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대표님, 술에 취하면 불편할 텐데 아가씨 얼굴이라도 닦아드릴게요...” “필요 없어. 내가 직접 할 거야!” 진우주는 차가운 말투로 거절했다. 김시아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의 접근을 거부하니 진우주가 직접 닦아주어야 했다. 이 말을 들은 가정부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불가사의한 듯 입을 벌렸다. ‘대표님께서 직접 얼굴을 닦아드리려 한다니...’ “응?” 진우주의 쌀쌀한 눈길에 도우미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재빨리 수건 등 물품을 준비하러 갔다. “음...” 김시아는 괴로운 듯 그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왜 그래?” 얼른 품에 안긴 사람을 내려다보는 진우주의 준수한 얼굴에는 어두운 기색이 떠올랐다. “여기 불편해...” 김시아는 손을 뻗어 자신의 머리를 감싸 안으며 애교 어린 말투로 유난히 사람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머리 아파?”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그녀의 머리를 문질러주던 진우주는 좁고 그윽한 두 눈을 가늘게 뜨며 이것도 심아준 탓으로 돌렸다. 머리가 편안해지자 김시아의 찡그려졌던 미간도 펴졌고 진우주의 품에 기대어 얌전히 마사지를 받았다. “대표님, 수건 준비됐어요.” 재빨리 물품을 준비해 가져온 가정부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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