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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장

“언니, 나 언니에게 할 말 있어. 우리 구석으로 가서 말하자. 사람들이 언니를 의논하는 게 너무 싫어.” “그래. 가자.” 김시아는 빨갛고 촉촉한 붉은 입술로 피식 웃으면서 느긋하게 대답했다. 김시아가 동의하자 김유미의 눈가에는 목표에 달성한 듯한 눈빛을 보였다. 모든 일이 자신의 통제를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김유미는 일부러 큰 소리로 말하여 수많은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 그렇게 되면 김시아가 자신의 체면을 위해서라도 김유미의 요구를 들어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유미는 음침한 표정으로 입꼬리를 올렸고 눈가에는 독기를 품고 있었다. 김유미는 김시아에게 오늘 대회를 빛낼 기회를 절대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늘날 안성호 회장의 눈에 띄게 될 사람은 김유미 여야만 했고 피아노 협회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도 김유미여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언니, 따라와!” 김시아의 얼굴에는 비아냥거리는 듯한 표정을 담고 있었고 여전히 느릿하게 김유미를 따라 화장실로 따라갔다. 이 화장실은 위치가 외져서 다니는 사람도 적었고 조용했다. 아무도 오지 않는 것을 확신한 김유미는 순간 얼굴색이 변했고 독기를 품은 눈빛으로 김시아를 쳐다보았다. “언니, 나와 피아노 협회에 들어갈 기회를 뺏을 생각은 절대 하지 마! 피아노 협회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니까!” 말이 끝나자 김유미는 김시아를 화장실로 밀어 넣으려고 손을 뻗었다. 하지만 김시아의 털끝도 다치지 못했고 오히려 김시아에게 잡혀버렸다. “쯧쯧, 그까짓 수작으로 날 해치려 해?” 김시아의 거침없고 경멸적인 말투에 김유미는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팔이 잡히는 바람에 꼼짝도 할 수 없었고 화를 버럭 내면서 말했다. “언니, 이거 놔! 내 팔을 상하게 하면 언니를 절대로 용서 안 할 거야! 아...” “짝!” 김시아는 김유미의 뺨을 때리는 소리와 함께 김유미의 말을 끊어버렸고 차가운 말투로 말을 꺼냈다. “어제 그 건달들도 네가 보낸 거지? 내가 따지지 않았더니 더 심하게 행동하네! 내가 너무 관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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