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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장

도윤은 전화를 끊었다. 기숙사에 돌아가지 않고, 바로 운전면허 학원으로 향했다. 그의 손에는, 미나를 위해 샀던 새 옷이 들려 있었다. 그 옷은 고급스러운 상자에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었다. 도윤은 기회를 봐서 미나에게 그것을 줄 계획이었다. 선물 받는 것이 좋다고 친구들에게 항상 말하던 수아나 규리 같은 다루기 쉬운 여자였다면 도윤도 수월 했을 것이다. 그러나, 미나에게 가면서, 도윤은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심지어 역효과를 낼지도 몰랐다. 어느 쪽이든, 도윤은 미나가 소개해 줄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하지만 도윤이 운전학원 앞에 도착했을 때, 앞에 펼쳐진 장면을 보고 초조해졌다. 미나는 바로 거기, 운전학원 바로 밖에 있는 긴 벤치에 앉아 있었고, 도윤을 보고 있지 않았다. 도윤을 초조하게 만든 것은 미나 옆에서 가깝게 앉아 있는 남자였다. 게다가, 미나는 그 남자의 팔을 잡고 있었고, 그들은 제법 친밀해 보였다. 그들은 서로에게 기대어 행복하게 이야기 중이었다. 펑! 도윤은 머리가 터진 것 같았다. 그에게는 너무 강렬하고, 너무 갑작스러웠다. 그의 온 마음이 흔들릴 것 같았다! 미나에게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나?! 도윤이 낙담했다. 도윤은 드디어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하기 위해 용기를 끌어 모았고, 그녀는 정말 너무 착한 여자였다. 그곳으로 가는 도중에도, 도윤의 마음은 미친 듯이 뛰고 있었다. 그가 선물을 주었을 때 미나가 어떻게 반응할지 도윤은 상상하고 있었다. 그녀가 놀랄까? 아니면 그녀를 향한 그의 마음을 알게 된 후에 정중하게 거절을 할까? ‘만약 거절하면 난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럼에도, 도윤은 80퍼센트 미나가 그의 선물을 받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때만해도, 도윤은 당장 그의 눈 앞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여기! 도윤아, 여기야!” 도윤이 그곳에 멍하니 서 있었을 때, 미나가 도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벌써 와 있으면서 왜 기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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