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장
둘은 매우 우울해 하며 아우디 A6 정비소로 향했다.
민성은 자신의 차를 아주 자랑스러워 했지만 도윤의 친구가 모는 페라리가 그를 좀 당혹스럽게 했다. 둘은 말 없이 공감하며 도윤의 친구에 대한 비밀을 알아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후 자동차 정비소에서 정비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민성은 사장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때, 민성의 차량을 정비하던 책임자가 말했다. “고객님, 고급 아우디를 개인차로 선택하신 것은 매우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우디 자동차는 시중에 있는 다른 고급 차나 고성능 차들과는 다르죠. 예를 들어, 페라리 스포츠카는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받는 기분을 느끼게 만들 뿐이고, 오직 부자들만이 그런 차에 투자를 합니다.”
“이제 대부분의 평범한 부자 사업가들은 대신 아우디나 BMW 같은 차에 관심을 집중할 것입니다.”
“하지만 페라리를 운전하는 게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만약 페라리를 몰고 있다면 분명 훨씬 더 많은 관심과 이목을 받을 수 있을 텐데요!” 미연은 신랄하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하하, 그럼 미인 분께서도 누가 고급 차를 이용하고 운전하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다른 얘기는 하지 맙시다. 페라리 스포츠카만 얘기를 해 보자고요. 이것들은 적어도 몇 억이나 하는 완전 고급 자동차입니다. 페라리를 소유한다는 것은 자신이 부자고 돈이 많다는 이미지를 부여하는 것과 같습니다.”
“며칠 전, 페라리는 하층과 중산층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일련의 마케팅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당신이 7백만원의 보증금만 지불한다면, 가장 호화로운 페라리로 당신을 태워 줄 지정된 운전자를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직접 시험 운전을 할 기회도 주어질거고요!”
“저는 그런 차량이나 제안에 영향을 받지 않는 김민성씨 같은 진짜 부자들이 있어서 기쁩니다. 반대로 요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허영심만 가득한 젊은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가족이 실제로 큰 사업체를 운영하지도 않고 그들 자신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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