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장
룸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경의를 표하며 상현에게 인사했고, 젊은 남자들 무리도 상현을 맞이하며 자리에서 일어 섰다.
레나도 도윤을 공격하던 것을 멈추었다.
“무슨 일이죠? 다들 지금 뭐하고 있는 겁니까?”
상현은 아주 강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풍기며 레나와 구석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쳐다 보았다.
“다행히 이도윤 대표님이 아직 안 오셨군요! 오셨다면, 그 분이 당신들을 전부 어떻게 생각했겠습니까?” 상현이 젊은이들 무리를 향해 화를 내고 흰 옷을 입은 젊은 남자를 응시했다.
이때 흰 옷을 입은 남자는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도 그 무리의 일원이었다.
래완이 재빨리 주제를 바꾸었다. “사장님, 이도윤 대표님께서 거의 도착하셨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상현이 냉랭하게 대답했다. “음, 지금 이도윤 대표님과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엔 휴대폰을 꺼 두신 것 같습니다.”
“이도윤 대표님은 결국 안 오시는 겁니까?”
순간 모여 있던 사람들의 표정에 실망이 가득했다. 이번이 이도윤을 직접 만나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였다.
아니나 다를까, 그것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간단하지 않았다. 도윤은 단순히 연회에 초대 받았다고 해서 나타날 사람이 아니었다.
이때 상현은 다른 사람들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걱정 마세요, 이도윤 대표님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매우 부드럽고 우호적인 사람이고, 그분이 여기 올 거라고 제게 말했다면, 오늘 분명히 여기에 오실 겁니다!”
상현이 말을 마친 뒤, 한 젊은이를 찾기 위해 둘러 보았다. “성주, 가능한 빨리 이도윤 대표님과 연락할 방법을 찾아! 최대한 빨리 찾아야 해!”
성주가 빠르게 앞으로 나가서 상현을 향해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상현 삼촌, 오늘은 이도윤 대표님을 위한 연회가 열릴 예정인데 누군가 우리 연회를 망치려고 한 것 같아요. 어떻게 처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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