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장
도윤을 보자. 도윤과 오혁은 운전사를 뒤로하고 별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오혁을 보자, 사람들은 바로 손을 동그랗게 모으며 그에게 인사했다. “권 대표님!” 권씨 가문은 예남에서 가장 부자는 아니더라도, 지배자 가문이었기에 사람들이 우러러보았다…
오혁은 그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모두, 안녕하세요.”
“권 대표님, 이분은 누구시죠? 그리고 권기윤 대표는요?” 어떤 사람이 묻자, 모두가 도윤을 쳐다보았다. 오혁은 어떤 행사이든 기윤을 데리고 다녔기에 사람들이 궁금한 건 당연했다. 심지어 친자들도 그러지 못했었다.
아들의 이름을 듣고 미간을 찌푸려지는 것을 참고, 오혁은 마음을 가라앉히며 대답했다. “여긴 이도윤 씨입니다. 저희 가문 VIP이죠.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 모시고 왔습니다.”
“이…이도윤…?” 사람들 속에서 몇몇 사람들이 외쳤고, 모두 그 이름을 알아보는 게 분명했다. 그때, 이도윤이라는 사람이 예남에 큰 혼란을 일으킨 것을 잊을 수 없었다.
사람들이 긴장하는 것이 느껴지자, 도윤은 재빨리 손을 뻗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여긴 처음이니,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 말을 듣자, 사람들은 바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도윤 이름 석 자만 들은 거기에, 그들은 그 위험한 인물인 이도윤과 같은 이름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몇몇 사람들이 말하기 시작했다. “그럼요! 권씨 가문 손님! 앞으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맞아요! 친절하실 뿐만 아니라, 얼굴도 잘생기셨네요! 앞으로도 더 훌륭한 사람이 되실 겁니다!”
두 사람은 끝없이 이어지는 칭찬 속을 걸은 후, 사람들은 그들이 가진 재산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고, 협업 같은 것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상황은 다소 시끄러워졌지만, 형석이 나타나자 모두 바로 조용해졌다. 잠시 도윤을 바라보던 형석은 도윤을 못 본 척하고 열정적으로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연회장으로 이동해 주세요!”
형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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