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장
“…알겠어…” 이든은 힘 빠진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어쨌거나, 분명 제인이 그곳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도윤이 들어가지 말라고 명령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차에 탄 후, 도윤은 바로 군사용 차량을 다시 따라가기 시작했다. 운전하며 가는 도중, 도윤이 말했다. “내가 말했듯이, 아마도 그 주변 지역에 함정을 묻어 놨을 거야. 주변에 감시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있기 때문에, 제인이를 구하다가 들킬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게 좋겠어. 실패해서 발각되면, 앞으로 제인이를 구하기 더 어려워질 거야.”
잠시 후, 다시 군사용 차량을 따라잡았고, 도윤은 안전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속도를 줄였다. 이때, 이든은 거의 진정이 돼 있었고 혼자 중얼거렸다. “…그래도… 적어도… 거기에 제인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마형석이 너무 수상해서, 나도 그렇게 생각해.”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며 그들이 군사 기지에 도착할 때까지 그들을 따라갔다. 당연히 그들을 따라서 기지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고, 그들은 권씨 가문 저택으로 향했다. 그들이 마침내 돌아왔을 때는 새벽 두 시경이었다.
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도윤은 이든을 바라보며 말했다. “오늘 밤 아무 생각 말고 편히 쉬어.”
“알겠어…” 이든은 고개를 끄덕였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그때, 갑자기 비서가 달려와 말했다. “도윤 님! 대표님께서 돌아오시면 바로 모시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엄청 급한 일이라고 하셨어요!”
“무슨 일이죠?” 도윤이 비서를 보며 물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화 한 통으로 대표님 표정이 안 좋아지셨어요. 그리고 제게 CCTV를 잘 보고 있으라고 하셨어요. 도윤 님이 돌아오시면, 바로 만나야겠다고 하셨습니다.” 비서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살짝 인상 쓰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럼, 가시죠.”
그리고 비서는 두 사람을 오혁이 현재 있는 장소로 데려갔다. 들어가자마자, 방 안 가득 메운 자욱한 담배 연기가 그들을 반겼다.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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