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3장
“그게… 일단은 예남 지역 고대 유적지로 가는 것뿐이에요. 그것 말고 플랜 비는 없어요. 어쨌거나, 정확히 말하자면 애초에 갈망섬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으니까요. 그곳에 도착하면 갈망 섬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을 거예요. 그게 아니라면, 또다시 막다른 길에 직면하겠죠…” 도윤이 고개를 저으며 한숨 쉬며 중얼거렸다.
“아무것도 없어?” 제갈은 살짝 인상을 쓰며 물었다. 분명 도윤이 도필에 대해 더 알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안타깝게도 없어요… 하지만, 이건 있어요…” 도윤은 외투에 주머니를 넣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바다 지도를 꺼냈다…
“…어? 이건 전설의 바다 지도가 아니야?” 제갈은 도윤에게서 지도를 받고서 찬찬히 훑어보며 물었다.
“오? 선생님이 이걸 아세요?”
“물론이지. 잊은 게야? 나도 서부 지역 지배자야. 그러니 이 지도에 대해 당연히 들어본 적이 있지. 그나저나, 전설에 따르면, 이 지도는 바다에 있는 숨겨진 보물과 관련된 거라고 하던데… 맞아? 그 보물을 손에 넣으면, 굉장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지?” 노인이 지도 한가운데 섬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숨겨진 보물이요…?” 도윤은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물었다.
“그래. 왜? 그거 찾으러 다닌 게 아니야? 그렇다면, 이 지도에 다른 목적도 있다는 거야?” 제갈이 궁금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전 갈망섬을 찾으려고 이 지도를 사용했어요… 이 지도에서 섬 하나가 나타난 것을 봤어요. 하지만, 한 10초 정도 잠깐 보였다가 다시 사라졌죠… 방금 말씀하신 숨겨진 보물은 처음 들어요.” 도윤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설명했다.
“그런 거라면, 이 바다 지도가 다양한 목적을 갖고 있는 것 같구나. 그래, 기회가 된다면, 숨겨진 보물도 찾아보자. 정말로 굉장한 물건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제갈이 대답했다.
“오, 여기는 저도 이미 가봤는데, 당시에 보물이 있다는 건 몰랐어요. 애초에 거기가 갈망섬인 줄 알고 간 거거든요. 안타깝게도, 그 섬은 이씨 가문 종파가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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