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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2장

“하지만… 이 사람이 유영이의 비밀을 알고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상준은 궁금한 목소리로 물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어쨌거나, 상준의 반응으로 보아, 유영이 고대 마녀의 후손인 점이 명확해졌다. 그 말은 안유영의 아들도 마녀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도윤은 주철이 해 준 말이 떠올랐다. 마녀들은 핏속에 흐르는 힘을 깨우기 위해 신성한 열매를 얻어야 한다. 힘을 깨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그들은 여전히 열매가 필요했다. 어쨌거나, 그들의 조상들은 약초에 혈안이 되어 있었기에 몸에 남은 후유증이 후손까지 전해져 내려왔다. 그렇기에 16살 생일 전에 신성한 열매를 얻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죽게 될 것이다. 그래서 유영은 그렇게 간절하게 신성한 열매를 찾고 있던 것이다. 이 일은 됐고, 도윤은 새로운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고대 마녀는 이미 거의 다 죽었기 때문에, 유영이 상대해야 할 적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아직도 이렇게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는 걸까? 그것 말고도, 상준은 전혀 매정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왜 아내와 아들을 버렸던 것일까? 조금 전 충돌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상준이 보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렇게 그는 치유의 본질적 기를 상준의 몸속에 불어넣었다. 머지않아 상준은 몸을 회복했다. 도윤이 도와준 것을 알고서 그는 공손하게 말했다. “…고맙습니다, 도윤 님…!” “도윤 씨가 어려 보이긴 해도, 정말로 실력이 뛰어난 지배자란다, 상준아. 아, 그리고, 유영이의 도움을 받아 마녀들이 주술을 걸어 놓은 곳으로 가려고 해. 일이 잘 풀린다면, 분명 너에게 후하게 보답하실 거다.” 병락이 말했다. “그렇군요… 그런데, 그 전에, 도윤 님이 유영이 뒤를 쫓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긴 하지만…. 죄송하지만, 유영이와 제 아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끔찍한 무언가가 생각난 듯 상준이 대답했다…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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