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장
지안은 아름다운 얼굴과 육감적인 몸매를 가졌기에 대부분 남자들이 그녀를 보면 욕정이 커졌다.
네 남자가 불쾌할 정도로 지안에게 가까이 다가오자, 지안이 소리쳤다. “감히 내 몸에 손끝 하나 댔다간, 내 사부님이 백아 수도원을 무너뜨리실 거야, 이 개자식들아!”
“하하! 내가 그 인간을 무서워할 것 같아? 그 여자가 우리 수도원 근처나 올 수 있을지 궁금하네!” 지안의 협박에도 전혀 동요되지 않은 채, 중학이 비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악마 같은 중학은 지안의 몸을 만지려 손을 뻗었다… 그때 갑자기, 덤불 속에서 칼 하나가 날아와 그의 손목을 관통했다!
고통에 몸부림치며 중학은 상처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다들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도윤이 덤불 속에서 걸어 나오며 완전히 경멸스러운 표정으로 다섯 사람을 노려보며 조롱했다. “남자 다섯 명이 여자 하나를 상대로… 너희가 그러고도 남자야?”
“너 누구야? 우리 일에 끼어들지 마! 죽고 싶어 환장했어? 얘들아, 처리해!” 중학이 고통 섞인 목소리로 소리치자, 그의 부하들은 손에 장검을 들고서 도윤에게 돌진했다.
수적으로 불리했지만, 도윤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단 한 번의 칼 놀림으로 남자 네 명을 날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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