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7장
잠시 후,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가 걸어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사장님, 어디 가시려고?”
“…아저씨… 저희는 작게 장사하고 있는 거예요…! 정말로 드릴 돈이 없어요…!” 노점 주인이 자포자기하며 대답했다.
“닥쳐!”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는 그녀의 뺨을 때리며 조롱했다.
얼마나 세게 뺨을 쳤는지, 여자는 결국 두 걸음 뒤로 비틀거리다 가까스로 카트를 잡으며 기대섰다.
“엄마!” 여자의 딸이 바로 여자를 부축하기 위해 달려오며 소리쳤다.
그리고 그녀는 흉터가 있는 남자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이 개자식…! 감히 여자를 때리다니..!”
“음? 사장님, 여기가 딸이야? 반반하게 생겼네!” 흉터가 있는 남자는 비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노점 주인에게 걸어가 그녀의 딸을 옆으로 끌어당기며 악의에 찬 미소를 지었다.
“놔…놔…! 이 자식아….! 무슨 짓을 하려고 그러는 거야?” 불쌍한 여자는 남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며 소리쳤다. 안타깝게도 그러기엔 그녀는 너무 약했다.
남자가 딸을 놓아줄 생각이 없는 것을 보자, 노점 주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딸을 뺏으려 안간힘을 썼다.
딸을 뒤로 숨기고, 노점 주인은 얼굴에 흉터 있는 남자를 마주하며 빌었다. “제발…아저씨 제발요…! 제 딸을 살려주세요…! 돈 드릴게요…!”
그 말을 듣자, 더 악마 같은 미소를 지으며, 남자는 대답했다. “하하! 이제 돈은 필요 없어! 그 대신, 당신이랑 당신 딸이 내 하인이 되는 건 어때? 내가 편안하게 살 수 있게 해 줄게! 어때?”
이 비열한 남자는 돈보다 여자에 더 관심이 많은 게 분명했고 이제 노점 주인과 그녀의 딸 모두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그 말을 듣자, 겁에 질린 두 사람은 오늘 밤을 무사히 보낼 수 없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아직 시집도 안 간 처녀인 딸이 남자에 의해 망가지는 것을 원치 않았던 노점 주인은 결국 그 남자에게 빌었다. “….그럼 이건 어때요…. 내 딸을 놓아주면, 제가 당신이 시키는 건 뭐든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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