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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7장

겨우내 정신을 자리고 윤희는 도윤을 바라보며 물었다. “…엄청 많다… 그런데 도윤아, 우리 이거 다 어떻게 가지고 다니지…?” 세 명이 각각 한 개씩 들고 금속 궤 세 개를 들고 다닐 수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너무 번거로운 일이었다. 게다가,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본다면, 분명 훔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었다… 이 돈을 어떻게 갖고 다닐지 도윤이 머리를 싸매고 있자, 왕관을 쓴 노인이 그에게 작은 반지를 건넸다. 갑자기 반지를 건네 받게 되자, 놀란 도윤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게… 뭐죠?” “특별히 큰 저장 공간을 가진 보관 반지입니다! 이 금화를 보관할 수 있기에 가지고 다닐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노인이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설명했다. “…이런 걸 공짜로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럼 이건 어때요? 제가 이 반지를 100만 금화에 사겠습니다! 괜찮을까요?” 공짜 물건에 호의적인 사람이 아닌 도윤이 물었다. 도윤의 센스를 느끼고 노인은 거절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돈과 반지를 교환했다. 반지를 낀 후, 도윤이 가볍게 반지를 톡톡 두드리자, 갑자기 그 앞에 수납공간이 나타났다! 널찍한 내부를 보고, 도윤은 서둘러 그곳에 남은 돈을 두고 그의 배낭도 함께 넣었다. 보관 반지가 어찌나 편리한지 도윤은 마치 보물을 얻은 기분이었다. 문제가 해결되자, 도윤은 윤희와 주찬과 함께 떠나려는 그때, 노인인 갑자기 소리쳤다. “잠시만요! 당신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셋은 당황했다. 어쨌거나, 그들은 이제 막 라이콘 대륙에 왔다. 그런데 우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들을 붙잡고서 노인은 셋을 뒤쪽에 있는 손님방으로 안내했다. 도착하자, 그들을 만나고 싶어 했던 사람이 다름 아닌, 세훈 왕자인 것을 보고 셋은 깜짝 놀랐다. 녹색 용의 옥 장신구의 구매자인 세훈 왕자는 이 귀중한 보물을 팔기로 한 사람을 직접 만나고 싶었다. 그들을 데려오고서 노인은 공손하게 왕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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