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6장
성태의 말을 듣고 도윤은 아무 말없이 눈을 감고 신성한 감각으로 산 정상 주변을 훑어보았다…
안타깝게도, 신성한 감각의 범위는 제한적이었기에 그는 수백 피트 정도만 감지할 수 있었다. 결코 작은 범위는 아니었지만, 꽤 오랜 시간 수색한 후에도 도윤은 어떠한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성태가 물었다. “…도윤아…. 원정대가 산 위로 더 올라가서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건 아닐까?”
그 말을 듣자, 도윤은 고개를 돌려 성태를 보았다. 터무니없는 말처럼 들렸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일도 아니었다. 어쨌거나, 이곳에 원정대의 흔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구조팀과 마주치지 않고 갈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산을 더 올라가는 것뿐이었다…
“…그럴 수도 있어. 어쨌든 우리 여기까지 왔으니, 확인하러 더 올라가 보자!” 도윤이 그의 말에 동의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그 둘은 계속해서 산을 올랐다…
도윤이 없었더라면 성태는 진작에 죽을 목숨이었기에 그는 전적으로 도윤을 신뢰했다. 성태는 도윤과 가까이 있는 한, 틀림없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렇게 부드러운 바람과 눈보라가 그들의 뺨을 어루만지는 상황 속에 그들은 한참을 걸어 나갔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은 마침내 해발 1만 1천 피트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그들 눈앞에는 동굴 하나가 바로 놓여 있었다. 그 내부가 어찌나 어두웠는지, 도윤과 성태는 바로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동굴 입구에 서서 성태는 혼자 중얼거렸다. “정말 이상하네… 이렇게 뜬금없이 동굴이 있다니..!”
“그러게, 말이야… 일단 들어가서 한번 둘러보자!” 도윤은 동굴 안으로 걸어 들어가며 대답했다.
몇 걸음 걸어 들어간 후, 그 둘은 손전등을 꺼내서 안을 비추어 보았다. 빛을 지고 그 둘은 동굴 속 더 깊이 들어갔다…
동굴은 조용하고도 습했다. 그렇기에 그들은 걸어가면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이따금 들을 수 있었다.
그러다 그 둘은 동굴 안에서 희미한 주황색 빛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서 발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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