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7장
“제…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이…대표님! 이렇게 빌게요..!” 음양도사가 계속해서 간청했다.
용민도 같이 빌고 있었지만, 그는 같은 나이 또래로 보이는 도윤이 어떻게 이렇게 강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음양 도사의 제자가 되어 수련의 영역에 입문한 이후로 용민은 상당히 교만해졌고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복종한다는 일이 쉬운 것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는 바로 정신을 차리며 이 모든 것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자기 나이 또래의 남자애에게 이렇게 고개를 숙일 이유가 없었다!
‘아직 확신할 수 있는 건 없어…! 도사님이 쟤 앞에서 고개를 숙인다고 한들, 나는 절대 용납 못 해! 일단 전략적으로 남자답게 항복을 하는 거야! 그리고 기필코, 언젠가 다시 복수를 하겠어!’ 용민이 속으로 생각했다.
전략적 후퇴라고 생각하며 용민은 기꺼이 더 머리를 조아리며 빌기 시작했다.
“너희를 살려도 난 상관없어. 어쨌든, 처음부터 죽일 거라고 말한 적 없었으니까!” 도윤이 음양 도사와 원준을 바라보며 말하자 둘 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의 이름은 불리지 않자, 용민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도윤을 쳐다보았다.
“너는 말이야. 말꼬리 총채와 너희 가문 사람들 목숨을 바꾸기로 했던 거 기억하지? 진정한 남자라서 전략적 항복을 한 것이라면, 진정한 남자로서 한 말도 지켜야 하지 않겠어? 그러니 너와 네 가문 사람들은 죽어 마땅해!” 도윤이 단호하게 말했다.
“…네…네?” 용민은 말을 더듬으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겁에 질렸다. 도윤이 독심술을 할 수 있을 줄은 꿈에도 상상도 못 했다!
당황하며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아…안 돼요…! 제… 제발…!”
하지만, 도윤은 그런 사정 따위 봐주지 않았다. 구호 몇 개를 중얼거리고서 도윤은 용민을 향해 손가락 검을 겨누었다!
그러자, 강렬한 핏빛의 검이 겁에 질린 용민 쪽으로 날아들었고 그에게 닿자마자 진홍빛으로 완전히 감싸 안았다!
곧 죽을 거로 생각하던 중, 용민은 눈을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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