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8장
“제, 제발! 살려줘! 날 죽이지 마!”
“..살려 달라고? 너 모 씨 가문 사람이잖아, 아니야? 모 씨 가문 사람은 다 죽어야 돼!” 으르렁거리며 도윤은 손에 힘을 주었고 이제는 익숙해진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도윤은 생기가 없어진 영진의 시체를 바닥에 던지고 있을 때, 수아가 힘 없이 침대에 앉으며 도윤에게 물었다. “도, 도윤아… 너….너… 괜찮아?!”
“그럼, 나 괜찮지!”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나저나, 나 일단 너 방 좀 빌려서 샤워 좀 해도 될까?”
잠시 후 모 씨 가문 사람 모든 구성원들이 저택의 회의실에 모였다.
“이런 쓸모 없는 것들! 너네 다 똑같아! 개들 몇 마리도 못 봐?!” 지금 이성을 잃은 태규가 고함을 치고 있었다.
태규는 개들을 훈련시키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기에 그 개들은 자신만큼 중요한 존재였다. 이 때문에, 가문 내 모두가 그가 왜 이렇게 화를 내는지 이해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여기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너네 다 꺼져!” 태규가 소리치자 수의사들 무리가 바로 두려움에 떨며 줄행랑쳤다.
태규가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을 때, 한 노인이 옆으로 걸어와 말했다.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일섭이라는 노인은 모 씨 가문의 비서 실장이었을 뿐 아니라 그는 로건시 모 씨 가문의 다른 구성원들 중에서 가장 힘이 세고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
“이번에는 또 뭐야?” 태규가 언짢은 기분으로 호령 치듯 물었다.
“사실대로 말씀 드리자면.. 에버 숲을 다녀온 이후로 한 번도 마음이 편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보세요, 3일만에 저희 가문 개들 절반 이상이 광견이 되어서 죽어버렸다는 사실만 해도 그렇습니다. 이 모든 불길한 징조가…. 제가 솔직히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일섭이 바로 대답했다.
손을 저으며 태규가 말했다. “빨리 말해봐”
“..그게, 곧 모씨 가문에게 안 좋은 일이 들이닥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아마 이도윤이 일을 저지를 것 같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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