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화
강선미와 주예은은 갔다.
그러나 현장 분위기는 여전히 불꽃이 튕겼다.
임동현 쪽은 네 명이고,
황준영 쪽은 다섯 명, 게다가 그 중 한 명은 학교 농구팀의 선발 중견 공격선수다.
그는 일미터 구십센티미터의 큰 키에 몸무게는 적어도 백칠십오키로그램 이상이다.
임동현 쪽이 불리한 건 불보듯 뻔했다.
주변의 구경꾼들도 끊임없이 두 사람한테 부채질 했다, 역시 구경꾼들은 큰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패싸움은 학교 내에서는 큰 사건이 된다, 강남대학교 교칙의 한계점을 건드리게 되는 것 이다. 임동현 말고는 아무도 감히 이 한계점을 건드릴 수 없다.
설령 황준영 같은 재벌 이세라도 감히 건드리지 못한다, 혹시 학교에서 퇴학이라도 당하면 그의 아버지는 그의 재원은 물론 그의 다리도 부러뜨릴 것이다.
쌍방은 이렇게 대치하고 있었다.
이때 누군가가 삼대삼 농구 투우 시합을 제안했다, 농구장에서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농구 시합인 것이다.
황준영은 즉시 동의했다, 그의 구미에 딱 맞았다.
임동현 이 쪽은 학교 팀 후보 선수인 유정식 한 명만 빼고 나머지 둘은 보통 수준인데다, 임동현은 말할 나위도 없이 초짜여서 눈에 차지도 않았다.
자기 쪽에는 학교 팀 선발 중견 공격수가 있다, 선발과 후보의 수준 차이가 있는데다, 자신의 실력도 유정식보다 약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임동현, 어때? 자신있어? 남자라면 겁내지 말고 덤벼 봐! 엄두가 나지 않으면 우리 셋이서 너희 넷을 상대하마." 황준영은 거만하게 임동현을 향해 말했다.
"동현아, 속지마! 저 놈이 널 약 올리고 있는 거야! 고릴라가 있는 한 우리한테 기회 없어!" 유정식이 옆에서 조용히 말했다.
유정식은 스스로 자신이 쉽게 물러서는 성격이 아니라고 자인하지만, 학교 팀 선발 중견 공격수인 고릴라 양동근을 만나자, 그도 어쩔 수 없이 패배를 승인 할 수 밖에 없었다.
같은 학교 팀 선수이고, 또 자주 함께 연습하기 때문에 양동근의 실력은 그가 잘 알고 있었다.
농구장 절반을 사용하는 투우 시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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