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1화
로비에 있던 사람들은 임동현의 말을 들자 깜짝 놀랐다.
임동현의 말이 단호해서가 아니라 어제 임동현이 서성일고에 380억 원을 기부했기 때문이었다.
380억 원이라니!!!
임동현이 막내 이모와 큰고모에게 190억 원에 달하는 호화주택을 선물하고 몇십조 원에 달하는 8성급 호텔을 소유한 걸 보면 임동현의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임국봉과 임국위 두 가족도 눈에 불을 켰다.
그 돈을 그들에게 주면 얼마나 좋겠는가???
임동현이 그 돈을 죄다 기부했다니!!!
임권도 무척 흥분했다.
형부와 큰고모부가 고급 차를 모는 것을 본 뒤로
그는 매일 고급 차를 몰고 다니며 자랑하는 자기의 모습을 꿈에도 그렸다.
그때 가면 미녀들이 줄 서서 그의 차에 오르려 할 것이다.
그 기분은 최고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일단 임동현과 친해져야 했다.
큰고모네 집처럼 고급 차와 호화주택만 가질 수 있다면 임동현에게 맞는 것도 달가웠다. 그는 임동현이 때려도 되받아치지 않고 욕을 해도 말대답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형!!! 저기......"
임권이 입을 열자마자 임동현이 그의 입을 막아버렸다.
"임권, 날 형이라 부르지 마. 난 감당 못 해. 어렸을 때 일은 따지지 않을게. 그때는 어렸잖아. 하지만 네가 우리 작은이모를 때린 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내...... 내가 때린 게 아니야! 실수로 밀쳤을 뿐이야!" 임권이 낮은 소리로 변명했다.
임동현의 말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고급 차와 호화주택을 위해서라면 참을 수 있었다!!!
"됐어!!! 밀쳤든 때렸든 너의 변명을 듣고 싶지 않아. 앞으로 너희 가족과 아무런 사이가 아닐 거고 너희도 나한테서 뭘 가져갈 생각하지 마." 임동현이 확고하게 말했다.
임동현은 임권 가족에게 아무것도 주고 싶지 않았다.
빌어도 소용없었다.
임동현이 독한 게 아니었다.
과거의 일들이 눈에 선했기 때문이었다.
임동현이 춥고 배고플 때 임국봉 일가는 푸짐한 음식을 먹고 있었다.
임권이 잘못을 저질러도 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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