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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알겠다!!! 내가 한번 나쁜사람이 되지 뭐! 게다가 운서가 고등학교 마지막 해에는 아버지의 전근에 따라 함께 가지 않고 혼자 서성에 남아 학교를 다녔다고? 그를 위해서? 그는 이 일에 대해서는 정말 몰랐다! 고등학교 마지막 해에 강선미와 사귀게 된 후 그는 운서와는 좀 멀리했었다. 강선미의 질투심이 너무 강해서 그녀는 그가 운서와 너무 가깝게 지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는 운서의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에이! 지금 와 보니 그때는 정말 눈이 멀었었구나, 운서를 못보고 강선미에게 반하다니. 하지만 완전히 눈이 멀었다고 할 수 는 없었다! 그때의 그는 열등감이 너무 심했었다! "어...... 그게...... 사실 우리 생각은 해 보았는데,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상태라 그런 얘기를 하기엔 좀 이른 것 같아서요!" 임동현이 대답했다. "이르긴 뭐가 일러! 벌써 대학교 삼학년인데 일 년만 있으면 졸업이야, 졸업하면 바로 결혼해서 같이 우리 회사에 들어와, 내가 몇 년 데리고 있다가 천천히 회사를 너희들에게 넘겨주고 난 은퇴하고 싶어, 그런 다음에 너희들이 아이를 낳아 주면 나도 여열을 발휘해서 애를 봐 줄 수도 있어!" 관미령이 말했다. "엄마! 무슨 말 하는 거야!" "넌 입 다물고 있으라니까! 내가 한 말이 바로 네가 생각하는 거 아니냐?" 임동현은 전형적인 비지니스 우먼인 운서 어머니의 위력을 제대로 본 셈이었다, 그는 옆에 있는 운종해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는 이미 습관이 된 듯 싶었다, 이번에는 또 운서를 쳐다보았다, 이 모녀의 성격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었다, 운서가 어머니를 따르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게다가 그는 지금 수조 수백조의 회사도 신경 쓸 시간이 없는데 어디 다른 회사일에 신경 쓸 시간이 있겠는가! 임동현이 대답도 하기 전에 관미령은 또 말했다: "임동현, 사실 솔직히 말해서 너와 운서의 일에 대해 우리는 처음에 반대했었어, 비록 우리집은 명문 대가는 아니지만 나와 운서 아빠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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