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3화
임동현은 수업 보러 학교에 돌아갔다. 그는 한동안 조용히 살고 싶었다.
임동현이 나타나자 같은 반 친구들의 시선을 끌었다.
임동현은 퀸카 운서의 남친으로 소문났다. 청목대학에서 학교 퀸카들과 스캔들이 났던 학생들은 빠르게 유명해졌다.
오전 내내 두 사람은 임동현을 예의주시하였다.
한 사람은 한소희였다. 그녀의 얼굴에는 서러움이 가득했다. 요즘 임동현은 그녀와 얘기를 자주 나누지 않았다. 그녀도 이유를 몰랐다!
지난번에 적극적으로 다가간 것 때문에 쉬운 여자로 보는 건 아닌지?
그럴 수도 있었다!
어떡하지?
그녀는 여태껏 다른 남자와 자본 적이 없는 순수한 여자였다!
그런데 이걸 임동현에게 대놓고 말할 수도 없었다!
참!!!
귀찮아!!!
한때는 남자들 사이에서 자신을 지키려고 애썼던 그녀였다.
그런데 지금은 남자를 찾기 위해 애쓰다니!
한소희는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있었다. 남자들이 그녀를 쳐다보는 눈빛을 보면 알 수 있었다. 남자들은 그녀를 가지지 못해서 안달이 난 모양이었다.
물론 임동현을 제외했다. 그녀는 임동현의 눈빛에서 그 어떤 추한 것을 보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만약 임동현이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운서랑 만나겠는가?
다른 한 여자는 당연히 상관명월이었다. 그녀는 임동현이 최선을 다해 자기를 도와주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비록 임동현과 약속한 적이 있지만 임동현은 약속을 지킬지는 그의 기분에 따른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
그건 절대 안 되었다!
임동현이 달갑게 자기를 도와줄 수 있어야 했다.
그러려면 임동현의 호감을 사야 했다!
상관명월의 장점이 무엇인가?
여자인 것???
상관명월은 자신도 꽤 매력적인 여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관명월은 한소희를 쳐다보았다.
임동현은 아마 여자에게 관심이 없는 듯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한소희 같은 미녀를 그냥 내버려 두겠는가.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면 다른 걸 찾아봐야 했다.
그렇지만 임동현처럼 실력과 배경이 있는 사람의 주의를 어떻게 끌어야 하나?
임동현은 부족한 게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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