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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화

임동현이 들어오고 4명의 영빈 종업원이 그에게 인사를 하였는데 비록 거리가 조금 멀었지만 손세희는 그들이 뭐라고 하는 지 듣진 못했지만 4명은 아주 공손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후 호텔 로비 매니저도 달려와 인사를 했다. 손세희는 휴식공간에서 한시간 이상 앉아있었고 호텔에 들어온 고객은 최소 20~30명은 되었지만 그 누구도 종업원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시키진 않았다. 그래서 손세희는 임동현이 집안이 엄청나거나 여기의 젊은 주인 혹은 주주의 후손일 것이라고 거의 확신했다. 하지만 이 사실들은 그녀와 아무 관계가 없었다. 그저 호기심이 생길 뿐 계속해서 전화를 기다려야 했다. 대략 30분 후…… 손세희의 전화기에서 드디어 소리가 울렸다. ‘여보세요! 성 감독님 어디세요? 저 이미 골든 호텔입니다. ‘손세희는 전화를 받으며 물었다. ‘세희씨. 미안합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네요. 지금 바로 15-1로 오세요!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성 감독의 목소리가 전화기 넘어로 전해졌다. ‘성 감독님. 저희 밖에서 얘기할 순 없나요?’ ‘세희씨. 세희씨가 알아야 하는게 우리가 얘기하는 건 상업적 기밀이라서 밖으로 새면 그때 투자자가 투자 안해주면 어떡하나요?’ ‘성 감독님. 제 생각에는 역시 밖에서 얘기 하는게 좋겠어요. 회의실 하나 잡는 것도 똑같은데 아무도 모를 거에요. ‘ ‘세희씨! 당신이 알아야 하는게 이 영화는 투자가 몇 백억입니다. 조연은 정말 중요한 인물인데 이 역할을 노리는 사람은 정말 많아요. 저는 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왔고 당신은 잡아야 해요! 만약 당신이 안한다면 전 다른 사람한테 연락하겠습니다. ‘ ‘그럼 다른 사람에게 연락하세요! 끊겠습니다……’손세희는 말이 끝난 후 바로 전화를 끊었다. 웃기고 있네. 그녀가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도 아니고 해도 저물어 가는데 만약 들어간다면 온전하게 나올 수 있겠는가? 손세희는 전화를 끊고 가방들 챙겨 바로 호텔을 나갔고 차를 불러서 학교로 돌아갔다. 그녀에게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조연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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