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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9화

"임선생님,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제가 가서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말을 마치고 양미라는 급히 프런트로 달려가 조회하기 시작했다. 임동현도 사람들을 데리고 따라갔다. "임선생님, 그 층에는 이미 열다섯 방에 손님들이 들어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조율이 좀 어려울 것 같은데 혹시 다른 층으로 바꾸면 어떨까요?" 양미라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런 큰 건은 손님을 기분 나쁘게 해서 다른 호텔을 옮기면 안되니 어떻게든 비위를 맞춰줘야 한다. 하루만 묵어도 숙박비가 이십억이나 되는데 이건 빅 고객이다. "됩니다!" 임동현은 생각해 보고 대답했다. 결국 임동현은 보름 동안 대절하기로 하고 많은 미녀 종업원들의 사람을 잡아먹으려는 듯한 시선 속에서 직원들과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다. 방에 들어가 확인하니 리치 포인트가 하나 올라 삼백 이십육 포인트가 되었다. 이제 사람들도 왔으니 남은 건 돈을 펑펑 쓰는 것 뿐이다, 그는 조현영처럼 고찰이고 뭐고 하면서 돈을 쓰지 않는다, 그냥 사고 사면 된다. 게다가 그는 무슨 회사에 투자하지 않고 그냥 집을 사고 빌딩을 사려고 했다, 어차피 서울은 집값이 비싸서 수천 수조의 돈을 주고 집을 사도 바다속의 작은 물보라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최고급 호화 스위트룸이라서 하루 세 끼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데다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아 임동현은 그들을 데리고 밥 먹으러 갈 필요도 없었다. 점심에 두 시간 동안 쉬고 그는 사람들을 불러 일을 시작했다, 먼저 부동산 중개인들을 그들에게 소개해 주고 직접 연락하도록 했다. 계약이 성립되면 직접 그에게 돈을 보내라고 연락하면 되니까 그도 자신이 직접 뛰어다닐 필요가 없어서 훨씬 수월해졌다. 모든 사람들을 안배하고 난 후 임동현에게 낯선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임동현 선생님이십니까?" 어떤 남자가 물었다. "제가 맞습니다! 누구시죠?" 임동현이 물었다. "집을 팔고 싶은데 중개업자를 통하지 않고 당신과 직접 거래하고 싶습니다, 중개업자가 완전 사기인데다 비용도 많이 들고 해서요." 상대방이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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