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7화
온 힘을 다해 한 방을 날린 후, 공혁준은 더 추격하지 않고 8차원 공간에서 나왔다.
그는 외부의 상황이 도대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아보려 했다.
임동현은 공혁준이 떠나자 뒤따라 나갔다.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소씨 가문 하늘에 나타났다.
그들의 위치는 두 개 진영 중간에 있는 한수원과 멀지 않았다.
공혁준이 눈으로 한번 훑어보니 그가 생각했던 것과 좀 달랐다.
두 가문은 아직 전투를 시작하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최종적으로 한수원에게서 멈췄다.
그는 그제야 깨달았다.
[저 녀석이 왔구나. 그러니까 시작도 못했지.]
한수원이 있는 곳에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낮았다.
“창시자님!”
“창시자님!”
공씨 가문 사람들이 기쁨에 겨워 소리쳤다.
집안 창시자가 왔으니, 그들은 드디어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소씨 가문 사람들은 임동현의 분신이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자 모두 안심했다.
“공용, 어떻게 된 거야?”
공혁준이 큰 소리로 물었다.
비록 이미 마음속으로 대충 짐작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물었다.
공용은 앞으로 나서며 공손히 대답했다.
“창시자님께 답합니다! 저희가 공격하려고 할 때, 한수원이 나타나서 이 전쟁을 저지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원계 전체 세력들 앞에서 창시자님을 야망이 크고 성원계를 통일하여 더 높은 경계에 도달하려 한다고 조롱했습니다.”
“뭐? 진짜 그렇게 말했다고?”
“그렇습니다. 저는 감히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한수원 대표님, 좀 너무하신 거 아닌가요! 대표님께서 자리에 계실 때, 저는 한 번도 뒤에서 나쁜 말을 한 적이 없고 대표님의 사업을 지지했었습니다. 그런데 왜 제가 대표 자리에 오르니 저의 이미지를 깎으려 하시는 거죠? 저 공혁준이 도대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길래 이러시는 겁니까? 애당초 저는 대표 자리에 꼭 오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대표님께서 저희 부대표들의 제안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었죠. 이건 저희 탓이 아닙니다.”
공혁준은 조롱하며 말했다.
“공혁준! 나는 당신의 체면을 구기려 한 적 없어요. 당신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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