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1화
블랙홀이 점점 작아지고 있었다.
“펑! 펑!”
안에서는 아직도 부딪치는 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임동현 본체는 경계를 성왕급 장성으로 억눌러 공혁준과 같은 레벨을 유지했다.
짧은 시간 안에 누구도 서로를 어떻게 하지 못했다.
분신이 약간의 우위를 점할 수 있겠지만, 그뿐이었다.
반보허신급의 실력을 꺼내지 않으면 공혁준을 이길 수 없었다.
그는 공혁준을 연습용으로 생각했기에 일단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물론 공혁준의 목적도 아주 간단했다.
시간을 끌면 된다.
나머지는 공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과 성인 연맹 집행팀에 맡기면 된다.
그들이 나갈 때면 아마 소씨 가문은 사라지고 없을 것이다.
소씨 가문의 실력이면 내놓을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세 명의 진성급뿐이었다.
그중 두 명의 부상이 낫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공씨 가문과 성인 연맹 집행팀의 연합을 당해내겠는가.
소씨 가문 하늘 위.
블랙홀이 모두 사라지고 평온을 되찾았다.
그러다 갑자기 스산한 기운이 번져나갔다.
공씨 가문 사람들은 창시자의 뜻을 알고 있었다.
창시자가 나서기로 결심했다면 소씨 가문을 쓸어버리겠다는 뜻이었다.
그들은 창시자가 상대의 성왕급을 대적할 때, 벼락같은 기세로 소씨 가문을 멸해야 한다.
“우르릉!!!”
비행선이 공씨 가문 고수들을 태우고 소씨 가문으로 다가왔다.
성인 연맹 집행팀이 뒤를 따랐다.
소천수는 상대의 뜻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가까워져 오는 거대한 비행선을 바라보며 큰 소리로 외쳤다.
“소씨 가문 소속들은 나를 따르라!”
“싸워! 싸워! 싸워!”
모든 소씨 가문 사람들은 열광적으로 외쳤다.
성왕급 고수들이 없기에 이 싸움은 승산이 있었다.
전에 소씨 가문 사람들이 절망감을 느낀 건 성왕급의 위압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공혁준이 성인 연맹 대표까지 되었으니 소씨 가문은 파멸되는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다.
이제 공혁준 이 성왕급이 제지당하여 참전할 수 없게 되었으니 공씨 가문이 소씨 가문을 멸하려 해도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조금의 희망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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