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9화
소윤과 문우중이 서로 정중하게 인사치레하고 있을 때, 장훈은 더 이상 이곳에 머무르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졌다. 그도 임동현을 만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문우중은 혼자 만나겠다고 하면서 선을 그었다. 설령 문우중이 먼저 함께 만나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해도 소윤은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이러고 있을 바엔 돌아가서 가문에 이 소식을 알리고 진성급 고수인 창시자에게 임동현의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해 달라고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소윤, 지금은 네 말을 믿어줄게. 하지만 이 일은 절대로 이렇게 끝나지 않을 거야. 우리 장씨 가문의 두 후계자의 죽음은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어. 범인이 누구든 간에 충분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어떻게 처리할지는 지금 당장 돌아가서 가문에 알린 후 결정할 거야.”
“그래, 마음대로 해! 장씨 가문에서 직접 찾아와 내게 감사하다고 머리를 조아리게 될 거니까!”
“흥! 고마워할지, 아니면 소씨 가문에 찾아가 죄를 물을지, 아직 단정 짓기에는 이르지!”
장훈은 말을 마치고 문우중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문우중 님, 이만 가보겠습니다.”
“장훈 형님, 편하실 대로 하세요!”
문우중이 장훈을 향해 공손하게 작별 인사를 했다.
장훈이 떠나고 나서 회의실에는 소윤과 문우중만 남았다.
“문우중 님도 먼저 돌아가실래요? 소식이 있으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소윤이 탐색하듯 물었다.
“괜찮아요! 소윤 형님, 지금 임동현에게 가서 잠깐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시간이 있는지 물어봐 주실래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문우중이 제멋대로 말했다. 지금 소윤은 임동현을 만나지 않으면 떠나지 않을 태세였다.
소윤은 골치가 아팠다. 결국 소윤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
“그러면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다녀올게요.”
소윤은 그렇게 말하고 응접실을 나와 임동현의 숙소로 향했다.
문우중과 장훈은 달랐다. 밉보이지 않을 수 있다면 최대한 밉보이지 않는 것이 좋았다. 그렇지 않고서 성인 연맹이 소씨 가문에 불만을 품는 일이 생긴다면 소씨 가문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