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화
임동현의 실력은 채주를 놀라게 만들었고, 이는 그가 본 젊은 세대 중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A급 예비 멤버 중에서도 단연 최고 수준의 존재였다.
속으로는 감탄을 내뱉었지만, 겉으로는 여전히 평온한 모습을 내비쳤다. 그는 심사자로서, 임동현이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끼고 계속 발전하여 하루 빨리 A급 정식 멤버가 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그는 티를 내지 않았다. 그러면 임동현은 자만하여 발전하려는 마음을 잃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임동현의 마음속은 이미 식어버려 채주의 칭찬 몇 마디에도 전혀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시스템을 갖춘 개방자로서, 임동현은 결코 젊은 세대 중 최강의 일인자가 아니다.
그가 해야 할 일은 실제적인 일인자이며, 젊은 세대이든 기성 세대이든 간에 그의 목표는 오로지 제일이다.
그래야만 그는 자신의 비밀을 지키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채주에게 가로막힌 주먹을 거두었다.
임동현은 다소 흥미가 식어버렸다.
자신과 진정한 고수의 격차가 이렇게나 클 줄이야.
그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스스로 정말 열심히 돈을 써야겠다고 생각 했다.
돈을 써야만 강해지는 사람은 이 세상에 오로지 자신 뿐일 것이다.
채주가 바로 제일 강한 사람인가?
그렇지만은 않다!
어쩌면 그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있을 수도.
그가 A조 멤버인 이상, A조 팀장은 그보다는 더 뛰어날 것이다.
그는 지금 엄청난 돈을 써 빠르게 리치 포인트를 획득할 생각 뿐이다.
아잇! 이번 심사는 아무래도 망한 것 같다.
그는 심사가 이렇게 어려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자신의 실력으로 반격할 힘이 완전히 없어졌다.
역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채주 또한 자신의 손을 거뒀다.
둘의 맞대결은 한번씩 오고가더니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모두 더이상 공격할 생각이 없었다.
임동현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방금 것은 이미 그의 최상의 컨디션으로 내지른 한 방이었다. 다시 공격한다 해도 타격을 남길지 확실치 않다. 채주가 그의 가장 강력한 주먹을 막아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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