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화
한편 임국위네 집.
임국위 부부는 거실에 앉아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다.
아들 임욱은 오늘이 주말이여서 친구들과 농구하러 가기로 약속 했기에 큰고모 임국영이네 집에 가지 않았다.
그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고 있다가 사촌누나 주현미의 인스타 스토리가 눈에 들어왔다.
순간 그는 놀라서 황급히 거실로 뛰어 나갔다, 사진에 올라와 있는 대부분의 음식은 그가 본 적도 없는 거였다, 커다란 로브스터, 거대한 킹크랩은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였다.
"아빠, 엄마, 오늘 큰고모 집에 가지 않았어요? 현미 누나의 남자친구 가족이 와서 혼사에 대해 상의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이렇게 맛있는 거 먹으면서도 왜 나를 부르지 않았어요?" 임욱은 입맛을 다시면서 말했다.
그는 이 사진의 것이 아빠엄마가 큰고모네 집에서 점심에 먹은 음식인 줄 알았다.
말을 마치고 그는 휴대전화를 임국위와 유혜영에게 보여주었다.
사진을 보자 임국위 부부는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다, 이런 음식들은 그들도 텔레비젼에서나 본 적이 있다, 이 큰 테이블이면 엄청 비쌀텐데!
거기에 주현미가 올린 글을 보면 꼭 임동현이 강성에서 그들에게 사줬을 것이었다.
보아하니 임동현이 정말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아, 강성에 임국영네 가족을 위해 집까지 사준다고 하던데, 안타깝게도 이 모든 것이 그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원래 임동현의 넷째삼촌인 그는 임국영과 같이 임동현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랬더라면 임동현이 잘 나가고 있는 지금 그에게도 몫이 있었을 것이 였다.
안타깝게도 임동현의 양육권, 즉 사억 원의 배상금을 다투는 데 실패한 후 임국위는 더 이상 임동현에게 신경 쓰지 않았다.
임국위는 다소 흥취가 깨진 듯 휴대전화를 옆으로 던지면서 말했다: "이건 우리가 점심 때 먹은 게 아니야, 우리는 점심에 네 고모집에서 그냥 대충 먹었을 뿐이야!"
"그럼 이건 그들이 저녁에 먹은 거 네요? 우리 큰고모네와 사이가 좋은 거 아니였어요? 맛있는 거 있으면서 왜 우리를 안 불렀지? 나는 평생 이렇게 좋은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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