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화
"뭐야?"
류용은 손세희의 매끄러운 얼굴을 시험해 볼 참이었지만, 그렇다고 남의 손에 꽉 쥐어지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그는 있는 힘껏 움직이고 싶었지만, 이 손은 오히려 그를 꽉 붙잡아 움직이려 해도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다.
힐끗 돌아보니 손세희 옆에 있던 한 젊은 사람이 그를 붙잡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 어린 놈이! 남 일에 참견 말고 꺼져. 안 그럼 뼈도 못 추리게 해줄 테니까!" 류용은 임동현을 향해 매섭게 말했다.
임동현은 아무 말이 없이 류용을 잡은 손에 점점 힘을 줬다.
류용도 서서히 잘못 되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임동현에게 잡힌 손은 점점 아파왔고, 그의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했다.
"앗! 잠깐! 멈춰! 멈추라고!"
류용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자, 고통에 소리를 질렀다.
"류용 형님!"
"류용 형님!"
"류용 형님!"
입구에 있던 몇몇 동생들은 류용이 임동현에 잡혀 소리지르는 것을 보고 달려가 도와주고 싶었다.
하지만 류용은 그들을 불러 세웠다.
"오...오지마!"
그 몇 사람은 그 즉시 발걸음을 멈췄다.
"동...동생, 아직...아직 나이도 어린데 절...절대로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고, 이...이 손 좀 놔주겠어? 오늘 나...난 아무 일도 없었던...걸로 할 테니...! 어...어때?" 류용은 더듬거리며 말했다.
그는 말 조차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손이 너무 아팠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야 말았다. 심지어 그의 손 뼈는 임동현에 의해 곧 부러질 것 같이 느껴졌다.
임동현은 류용을 한 번 보았지만 여전히 아무 말도 없었다.
류용 같은 나쁜 놈에게까지 자비롭게 대할 필요가 있는가?
당연히 그럴 필욘 없지!
손에 더더욱 힘을 주었다.
류용은 임동현에게 잡혀 비명을 질렀다.
"아! 아파! 아이고, 형님. 살...살려주십시오! 손...손 좀 놔주세요!"
이어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섬뜩한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뚜둑!"
류용의 손이 부러진 건가?
임동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에는 두려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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