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장
이때 진태평이 갑자기 미간을 찌푸렸다.
"맞아요, 맞아요."
하진수는 충격을 받아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였다. '5년 전에 앓았던 병도 알아낼 수 있다고?'
하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 말고는 무슨 말을 더 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너무 흥분됐다.
진태평이 절대로 허풍을 떨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하진수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려 정문용을 쳐다봤다. '천해 최고의 신의? 아니, 진태평이야말로 신의라는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야.'
"음... 알겠어요."
진태평은 5분도 안 돼 손을 거두며 말했다.
"사모님 병은 심각하지 않아요. 30분 안에 배변을 하게해서 고통을 덜어주고, 3일 안에 완쾌할 수 있어요. 괜찮겠어요?"
"물론이죠. 감사합니다. 진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하진수는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자발적으로 진태평에게 무릎을 꿇고 싶었다.
"좋아요. 그럼 다들 잠시 나가주세요. 이제 치료를 시작할게요..."
"잠깐!"
이때 이송철이 얼굴을 찌푸리며 멈추라고 했다. "진태평, 너는 의사 자격증이 없잖아. 원칙으로 따지면 넌 치료할 자격이 없어. 아니, 네가 어르신이랑이 아는 사이라서 그건 그냥 넘어갈게."
"하지만 환자를 치료하려면 왜 병에 걸렸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병인지,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 건지 설명해야 하는 거 아니야?"
"내가 왜 부원장님한테 설명해야 하죠?" 진태평은 이송철의 버릇을 봐줄 생각이 없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부원장님이 설명하는 걸 좋아하고, 설명하고 싶으면 직접 하세요. 난 갈게요."
"…"
이송철은 할 말을 잃고 화가 나서 씩씩거렸지만, 진태평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이 녀석 3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어. 감히 나에게 대들어?'
"설명이 필요해요?"
진태평은 고개를 돌려 하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
"아니요, 아니요. 얼마든지 치료하세요. 선생님을 믿어요."
하진수는 이송철을 한 번 노려봤다. "이 돌팔이들이 정말 방법이 있었으면 제 와이프가 아직도 침대에 누워 있겠어요?"
순간 이송철의 얼굴은 완전히 검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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