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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잡이여우 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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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장

"끼익." 약 10여 분이 지나자 욕실 문이 열렸다. 류아영은 타월을 두른 채 맨발로 나오며 물기가 있는 머리를 수건으로 비비고 있었다. 간단히 샤워만 했을 뿐인데도 화장기 없는 모습이 물에서 나온 연꽃처럼 눈부셨다. 이 순간 늘씬한 몸매, 눈처럼 하얀 피부가 조명 아래에서 반짝거렸다. 비록 진태평도 옷을 벗은 여자의 모습을 본 적이 있지만, 지금 이 모습은 술의 자극까지 더해 목이 말라올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도 정상적인 남자였다. "잠시만 기다려. 머리 말리고 나서 시작하자. TV나 좀 보고 있어. 더우면 샤워라도 하고 와." 진태평이 긴장하고, 우물쭈물하고, 갈등하는 것과 달리, 류아영은 스스럼없었다. 드라이기 소리가 울리며 여자의 검고 윤기 나는 긴 머리가 날리기 시작했고, 그 향기는 공기 중으로 퍼져 마치 마법처럼 진태평의 코안으로 들어갔다. "다 됐어. 거실에서 할까 침실에서 할까?" 곧 류아영의 머리를 다 말리고 진태평에게 물었다. 순간 진태평은 말을 잃었다. 류아영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자신을 유혹하는 것 같았다. '거실에서 할까 라니?' '침실에서 할까 라니?' "침이라면 어젯밤처럼 그냥 평평하게 누워 있는 게 놓기 편해요." 진태평은 최대한 정신을 차리려 했다. '치료를 하는데, 다른 생각할 필요가 있나?' "알겠어. 그럼 내가 누우면 들어와." 역시나 류아영은 입만 열면 도발적인 말을 내뱉았고, 이는 진태평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진태평이 방에 들어갔을 때, 류아영은 이미 누워서 얇은 이불을 덮고 있었다. 에어컨 온도는 낮았지만, 진태평의 마음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었다. 그 반쯤 덮인 모습이 상상력을 더욱 자극했다. "꿀꺽!" 진태평이 침을 삼키며 천천히 다가가 은반지를 벗으려는 순간, 류아영이 그를 막았다. 술 때문인지 류아영의 정교한 얼굴에 홍조가 띄어 있어 더욱 매혹적으로 보였고, 검은 눈동자는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그리고 류아영은 진태평을 똑바로 바라보며, 붉은 입술을 열었다. "태평아, 너 마사지도 효과가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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