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장
7층에서는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고, 현장 사람들은 별궁 주인님이 이 대담한 여자를 어떻게 처리할지 지켜보고 있었다.
508호 관람석.
로하니는 의자에 앉아 유지아를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지아는 정말 멋지고 쿨해!
하지만 남의 영역에서 이렇게 고집을 부리다니, 정말 두렵지 않은 걸까?
똑똑. 그때 방 문이 두드려졌다.
로하니는 바로 일어났다. "별궁 주인님이 정말 우리를 쫓아내려는 건 아니겠지?"
"아니야, 문 열어." 유지아는 그녀에게 안심시키는 눈빛을 보냈다.
로하니는 문 앞에 서서 손잡이를 잡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유지아를 바라보며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만약 정말 강제로 나오면 어떻게 해?"
"정말 쫓겨나면 연예계에서 화제가 될 텐데, 너무 창피해..."
"네 왕실 경호대도 있잖아?" 유지아는 농담조로 말했다.
로하니: ......
로하니는 드디어 유지아의 자신감이 어디서 오는지 깨달았다. 경매로 못 사면, 그냥 빼앗겠다는 거야?!
이건 정말로 엄청난 도전이야!
하지만 정말 좋아, 정말 짜릿해!
로하니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문을 열었다.
밖에는 건장한 체격의 선글라스를 낀 보디가드 한 명만 있었다.
"아가씨, 주인님께서 7층으로 모시랍니다." 보디가드가 말했다.
"7층으로 모시라고? 쫓아내는 게 아니네."
로하니는 몰래 안도의 한숨을 쉬고 유지아를 바라보았다.
"좋아." 유지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따라 나섰다.
관람석 밖에서는 사람들이 유지아와 로하니가 방을 떠나는 것을 보고 첫 반응이 "별궁에서 쫓겨나는구나"였다.
별궁에서 날뛰는 사람은 좋은 결말을 맞이할 수 없다.
별궁 주인님을 공개적으로 도발하고 쫓겨나는 것만으로도 주인님이 너무 관대한 거야.
"주인님께서 508호의 게임을 수락하셨습니다." 사회자는 이어폰을 통해 받은 소식을 공개했다.
"뭐라고?"
"주인님이 수락했다고? 규칙에 맞지 않잖아!"
"주인님이 너무 관대한 거 아니야?!"
"이런 식으로도 할 수 있나?"
현장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7층.
보디가드는 주인님의 관람석 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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