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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장

그리고 손을 털고, 방으로 돌아와서 남자에게 공손히 말했다. "연훈이 형, 처리했습니다." "응." 진연훈은 콧소리로 대답했다. 경매회가 이미 시작되었다, 그는 자세를 조정하고, 휴대폰을 들어 유지아와의 대화창을 열었다. 두 사람의 채팅 기록은 오후에 그가 보낸 【부탁하면, 다시 보내줄게요.】라는 메시지에서 멈춰 있었다. 그녀가 그를 무시하다니! 그는 손가락을 움직여 메시지를 보냈다. 5층. 유지아는 앞쪽의 경매 물품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그녀의 목표는 오직 검은 영주였다. 그래서 이어폰을 끼고 게임에 빠져들었다. 이때, 화면 상단에 카톡 알림이 떴다. 그녀는 클릭했다. 진연훈: 【어디예요?】 이 네 글자는 유지아의 마음을 잠시 멈추게 했다. 첫 반응은: 진연훈이 그녀가 경매회에 온 것을 아는 건가? 그녀는 표정 없이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같은 층 이하의 자리에는 진연훈의 모습을 보지 못했고, 6층 이상은 볼 수 없었다. 그녀는 이전에 진연훈에게 검은 영주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그는 경매회의 소식을 들었을 것이고. 아마도 현장에 있을 것이다. 유지아: 【어디예요?】 답하지 않고 반문했다. 비록 그녀의 현재 모습을 진연훈은 알아볼 수는 없지만, 만약을 대비해 그의 위치를 먼저 아는 것이 좋다. 진연훈: 【천송타운엔 다시는 안 돌아오는 거예요? / 불쌍해.】 유지아: "......" 이 답장은 유지아를 안심시키지 않았고, 오히려 약간 화가 나게 했다. 현장에 없다고? 그녀가 이전에 검은 영주가 그의 병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설명하지 않았던 건가? 아니면 그는 아예 병을 치료할 생각이 없는 건가? 진연훈: 【지금 어디예요?】 유지아는 약간 짜증이 나서 짧게 답했다. 【이씨 가문 .】 그녀가 막 보낸 다음 순간, 상대방의 영상 통화 초대를 받았다. 그녀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으며, 겁이 나서 바로 전화를 끊었다. 유지아:【목욕 중이야.】 7층. 진연훈은 상대방의 답장을 보며 가면 아래에서 미소를 지었다. 며칠 동안 유지아의 말로 인해 생긴 불쾌한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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