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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화

윤지현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네, 네, 네! 알겠습니다.” 조도현은 그제야 걸음을 옮겼다. 윤지현은 당당한 조도현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생각했다. ‘그래도... 상사의 사생활을 이렇게까지 자세히 알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 방으로 돌아왔을 때. 안서연은 이미 깨어 있었다. 완전히 정신이 든 안서연은 어제 부두에서 처음 봤을 때의 차가운 흑조 같은 분위기로 돌아왔다. “윤 비서, 어젯밤 고마웠어.” 안서연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별말씀을요.” 윤지현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럼 먼저 가볼게. 회사에서 봐.” 안서연은 작별 인사를 하고 방을 나가 바로 떠났다. 아침 9시. 조도현은 윤지현과 손태호, 그리고 며칠 전에 미리 도착한 본사의 두 임원과 함께 싱가르 지사로 향했다. 지사에서는 이미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조도현이 시찰을 온다는 통보를 받은 날부터 지사 직원들은 갑작스러운 방문에 대비하기 위하여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안서연은 화이트 톤의 정장으로 갈아입었다. 그러자 차가운 이미지보다도 지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드러났다. 조도현이 회사 정문에 도착했을 때, 안서연은 지사의 모든 임원을 이끌고 나와 공손히 인사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조도현은 안서연의 얼굴을 스윽 보며 간단히 인사하고, 회의실로 이동했다. 그들은 하루 종일 지사에 머물렀다. 회의를 하고, 업무 보고를 듣고, 회사 장부를 확인하고, 중요한 프로젝트 진행 상황 등을 살펴보았다. 점심. 안서연은 이곳의 로컬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저녁에는 이곳의 중요한 프로젝트 파트너들과의 만찬을 준비했다. 지사의 부 대표와 재무 담당자도 동석했다. 호화로운 방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윤지현과 손태호는 하루 종일 조도현의 곁을 지키며 꽤 지쳤다. 지금 그들은 방 밖의 휴게실에 앉아있었다. “지현 씨, 봤어요? 오늘 안 대표님은 어제랑 완전히 다르던데요.” 손태호가 윤지현과 수다를 떨었다. 이틀 동안 지내며 친해져서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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