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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장

여지안은 턱을 매만지며 고민에 잠겼다. “그러니까 지금 저를 스카우트하려는 건가요?” 하준영은 호탕하게 웃었다. “역시 여 팀장님은 제 맘에 쏙 든다니까요.” 말을 마친 하준영은 자기의 명함을 여지안에게 넌지시 건넸다. “저는 여 팀장님의 능력을 높이 사요. 팀장님은 팀장 자리에만 있기 아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설마 팀장님은 부 대표님이라는 직함이 욕심나지 않나요?” 하준영이 자리를 뜬 뒤, 여지안은 홀로 남아 생각에 잠겼다. ‘여 부대표라...... 하준영은 야심이 어마어마한 사람이구나. 이미 대표 자리까지 욕심내고 있다니.’ 집으로 돌아온 뒤, 모두가 잠든 시간이었지만 안서진 홀로 남아 거실에서 서류를 검토하고 있었다. 여지안은 기지개를 켜며 자연스럽게 안서진의 옆에 앉은 뒤, 물었다. “손은 좀 어때요?” 서류의 페이지를 넘기던 안서진의 손끝은 잠깐 멈칫했다. 그는 덤덤한 목소리로 괜찮다고 답했다. 여지안은 믿을 수 없다면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안서진의 손을 끌어당겼다. 하지만 안서진은 손을 자꾸만 빼냈다. “보여주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알겠네.” 여지안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안서진은 말을 돌렸다. “오늘 하준영 씨가 무슨 말을 했나요?” 여지안은 소파에 기대며 입술을 깨물었다. “안서진 씨 생각엔 왜 저를 따로 보자고 한 것 같아요?” “스카우트겠죠.” 여지안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재미도 없네요.” 안서진은 여지안의 반응을 신경 쓰지 않고 덤덤히 물었다. “그럼 어떡할 생각이에요?” “뭘 어떡해요?” 여지안은 안서진의 눈을 바라보며 흥미로운 듯 말을 이어갔다. “당연히 오케이했죠. 무려 저한테 부 대표 자리를 약속하던데요? 그 정도의 조건을 거절한다면 멍청한 거죠.” 안서진은 여지안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는 무표정으로 덤덤히 말했다. “이렇게 대놓고 말했다가 제가 그쪽의 계획을 알게 되면 어쩌려고요?” 여지안은 하품했다. “안서진 씨, 모르는 척 하지 말고 서진 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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