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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7화 대낮인데 부끄럽지 않니

문소남이 웃으며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칼을 쓸어내렸다. 그녀의 오똑한 코에 입을 맞추며 반쯤 농담으로 말했다. “내가 만날 이 사람 사기범으로 인터폴에 수배 중인데, 당신 두렵지 않아?” “뭐…… 뭐라고요…….” 경악한 원아가 작은 입을 벌렸다. 그녀의 귀여운 모습을 바라보며 문소남이 그녀의 귓불을 쓰다듬었다. “이 바보, 진짜라고 생각한 거야?” 문소남의 놀리는 눈빛에 참지 못한 원아가 주먹으로 그를 한 차례 가볍게 때렸다. “앞으로는 이런 말로 나를 속이지 말아요. 나는 걱정한단 말이예요.” 원아를 바라보며 웃는 소남의 눈이 초승달처럼 휘어지며 반짝였다. 3월의 복사꽃보다 더 청신한 모습에 소남의 마음이 살짝 따뜻해졌다. 기질은 정말 특별한 존재다. 마치 형태가 없는 듯 또 있기도 해서, 한 여자를 더 돋보이게 하는 매력도 무한하다. 우아함, 따뜻함, 이지적 또 그 외 설명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그로 하여금 특별한 편안함을 느끼게 했다. “내 걱정은 영원히 안 해도 돼. 내가 일을 할 때는 무슨 일이든 다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해. 앞으로는 이런 사소한 일로 눈을 붉히지 마. 당신은 이제 세 아이의 엄마야. 아이들에게 강인한 롤모델이 되어 줘야지.” 원아의 작은 손을 자신의 큰 손으로 감싸며 문소남이 속삭였다. 원아가 고민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나도 알고는 있지만 잘 안돼요. 임산부라서 쉽게 감상적이 되는 걸까?” “앞으로는 내가 당신 곁에서 절대 울게 두지 않을 거야.” 원아의 손을 잡고서 문소남은 조심스럽게 계단을 밟으며 점점 복사나무 숲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 넓은 복사나무 숲에는 복사꽃의 종류도 다양했다. 그 끝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눈 앞은 온통 넘실넘실대는 복사꽃의 바다가 펼쳐졌다.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아름다움이었다. 두 사람은 이렇게 한가로이 복사나무 숲을 거닐었다. 소남은 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늘 곤두서 있던 신경이 지금은 완전히 이완된 것을 느꼈다. 지금 함께 산책하고 있는 이 여자가 그를 무한정 행복하게 했다. 그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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